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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잭팟' 대우건설, 후속은 흥이옌 에코파크
전세진 기자
2020.12.02 08:46:55
시공사로 참여…최초로 푸르지오 사용, 내년 하반기 착공
이 기사는 2020년 12월 01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설명= 에코파크 신도시 위치도)

[딜사이트 전세진 기자] 대우건설이 베트남에 시공하는 아파트에 첫 푸르지오 브랜드를 적용한다. 하노이 남동부 흥이옌에 위치한 에코파크 신도시에 아파트 3개동을 건설할 예정이다. 지난해 베트남 국영 건설사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올해 스타레이크시티 상업시설 개발에 나서는 등 고(故) 김우중 전 회장 시절부터 꿈꿔온 베트남 진출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이르면 내년 하반기 흥이옌 에코파크 신도시내 CT05블럭에 '푸르지오 에코파크'를 착공할 예정이다. 대지면적 1만7871m²에 건축면적 7046m²로 지하 2층, 지상 33층 주상복합아파트 3개동이다. 총 1014세대가 들어오며 2023년 입주할 예정이다.


에코파크 신도시가 위치한 흥이옌은 하노이의 분당이란 별명을 갖고 있다. 하노이에서 15km 남짓 떨어진 위치에 분당신도시의 1.5배정도 규모를 갖추고 있어서다. 인공녹지와 풍부한 사회기반 시설로 거주 인구는 3만명을 넘어섰다. 국내기업 중 진출한 곳만도 100여개에 달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근 조성하고 있는 한국-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 역시 흥이옌에 위치한다.


에코파크신도시는 베트남 민간 부동산개발회사인 에코파크가 시행을 맡았다. 에코파크는 베트남 현지 8개사가 합작해 만든 비하지코(VIHAJICO, Viet Hung Urban Development and Investment J.S.C)가 전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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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푸르지오 에코파크의 시공은 물론 시행법인에도 일부 지분을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르지오 에코파크의 일부 가구는 국내에서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외국인 투자가 가능한 293세대분에 대해 지난 2월 사전 투자 예약을 받기도 했다. 현재 87m²와 95m² 물량은 소진됐고, 112m² 물량이 일부가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우건설의 베트남 진출은 스타레이크시티 사업을 필두로 1990년대부터 추진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최근 들어서야 빛을 보고 있다. 스타레이크시티는 고 김우중 전 회장이 재임하던 1996년 제안해 시작한 최초의 한국형 신도시 수출 사업이다. 사업제안부터 금융, 시공, 분양까지 대우건설이 맡았다. 김 전 회장은 대우그룹 해체 이후 베트남에 체류하며 글로벌 청년 사업가 양성사업(GYBM)을 펼쳤을 정도로 베트남 개발에 애정을 가졌다. 


스타레이크시티 사업은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오랜 기간 미뤄지다 2012년 기공식을 하며 다시 속개됐다. 대우건설은 올해 초 해당 부지 내 오피스 빌딩과 호텔, 쇼핑몰 등을 짓기 위해 국내 금융사들과 펀드를 조성하며 사업을 본궤도에 올렸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건설부 산하의 국영건설사 CC1과 포괄적 사업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 인프라, 부동산, 석유·가스 등 분야에서 양사 공동 참여를 통한 신규 수주와 사업진출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푸르지오 에코파크는 스타레이크 시티와 같은 자체개발 사업이 아니라 시공 분야를 수주한 것"이라며 "시공기간은 30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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