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코파워, EPC시공사 한화건설 선정
HDC그룹 통영천연가스발전소 사업 시동
(사진설명=통영 천연가스발전소 위치도)


[팍스넷뉴스 전세진 기자] HDC그룹의 통영에코파워㈜가 지난달 30일 통영천연가스발전소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시공사로 선정한 ㈜한화건설과 8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은 경남 통영시 광도면 성동조선해양 내 27만5269㎡의 부지에 1012㎿급 LNG복합화력 발전소 1기와 20만㎘급 저장 탱크 1기 등을 건설해 운영하는 민자 발전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약 1조 3000억원에 달한다. 내년 금융약정 및 플랜트 본공사 착공을 목표로 현재 발전소 부지 조성 공사를 진행 중이다.


HDC그룹은 이번 EPC 시공사 선정을 경쟁입찰로 진행했다. 단순한 플랜트 개발이 아닌 경쟁력있는 새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서란 설명이다. 각 후보사의 EPC 공사금액 뿐 아니라, 출자, 공사세부조건, ROE(자기자본이익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를 통해 선정한 최종 우선 협상자 두 곳 중 가장 경쟁력 있는 공사금액 및 사업조건을 제시한 한화건설을 18일 최종 선정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EPC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향후 통영에코파워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며 다양한 부문에서 협업해 나간단 입장이다.


HDC그룹은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략적인 입지를 택했다. 통영의 성동조선해양부지는 해안선에 맞닿은 입지와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와도 인접해 있어 지리적 이점을 갖췄다. 작년 9월 최종 부지매입을 완료하고 한국가스공사와는 2015년 업무협약(MOU)을 맺고 협업해왔다. 


지난 11월 통영발전사업을 위한 '가스공사 제조시설이용 합의'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해외 직도입 연료를 한국가스공사의 하역설비 활용해 하역할 수 있게 됐다. 발전 원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연료 가격에서도 '한국가스공사 배관사용요금' 절감이 가능해졌다.  


HDC그룹은 연계사업으로 비즈니스 플랫폼도 확장할 계획이다. 발전사업 외 LNG트레이딩사업, LNG저장설비 임대사업, 발전소 및 저장설비 운영유지보수사업 등 안정적 수익 창출 구조를 구축할 예정이다. 


통영에코파워 관계자는 "통영에코파워는 HDC그룹이 에너지 개발분야에 진출하는 첫 프로젝트인 만큼 사업성, 경제성, 수익성, 확장성 등 다각도로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온 프로젝트"라며 "국내 전력수급 안정화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HDC는 한화에너지와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발전소의 건설과 운영은 HDC가, 천연가스 공급은 한화에너지가 담당하는 내용이다. 현재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연료 직도입에 관한 주요조건합의서(HOA, Heads Of Agreement) 체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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