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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신임 은행연합회장 "고객 신뢰가 최우선"
양도웅 기자
2020.12.01 14:52:56
안정성 확보와 디지털 전환, 친환경 은행으로의 진화 등도 강조
김광수 신임 은행연합회장

[딜사이트 양도웅 기자] 김광수 신임 은행연합회장(사진)이 취임 일성으로 '고객 신뢰'의 중요성을 가장 먼저 꼬집었다. 지난해부터 발생한 일련의 사모펀드 사태 등으로 은행권에 대한 고객 신뢰가 크게 실추된 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제14대 은행연합회장으로 공식 취임하면서 "시대적 변화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은행연합회와 은행이 한 마음 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신뢰 ▲안정 ▲전환 ▲진화 등을 키워드로 한 총 네 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먼저 "고객에 대한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며 "두터운 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 체계는 기본이고, 고객의 가치 제고, 서비스의 개인화·맞춤화 중심으로 채널과 인프라, 상품, 제도, 조직문화를 혁신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발생한 DLF 불완전판매 사건, 라임·옵티머스 환매중단 사태 등으로 1년 넘게 홍역을 치르고 있는 은행들이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해줄 것을 주문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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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이어 "은행의 안정성을 확고히 해야 한다"며 "은행은 손실흡수 능력과 경영 효율화, 수익원 중심으로 경영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은행연합회는 균형 있고 공정한 제도적 경쟁 환경을 조성하고 탄탄한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전심전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디지털 은행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높여야 한다"며 "디지털 전환을 위해 역량을 높이고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예산과 자원을 집중하는 한편, 디지털 전환에 걸림돌이 되는 불합리한 제도 개선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친환경·ESG 은행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ESG 성장 전략을 통해 사회적 가치와 재무적 성과를 (동시에) 창출하는 글로벌 은행 사례를 고려해 국내 은행의 ESG 금융도 적극적인 경영활동으로 이어져 지속가능한 성장과 신사업 기회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하고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은행연합회는 이날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등을 고려해 따로 취임식을 열지 않았다. 김 회장은 직원들에게 취임사를 전달하고 사무실을 순회하며 인사하는 것으로 취임식을 대신했다. 김 회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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