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에 보험사업 양도
주력사업 제고차원…현대홈쇼핑, 보험사업 확장 속도


[팍스넷뉴스 최홍기 기자] 현대백화점이 보험사업을 현대홈쇼핑에 양도했다.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실적이 악화되자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돌파구 마련에 나선 결과로 분석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31일까지 현대홈쇼핑에 보험사업 인적, 물적 자산을 양도한다고 1일 공시했다. 양도가액은 109억원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그동안 현대백화점은 그룹사 보험 관리 및 일부 점포에서 단체보험과 자동차보험에 대한 보험 대리점을 운영해왔다"며 ""핵심 사업에 주력해 경영효율성을 제고하고자 보험사업을 현대홈쇼핑에 양도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1997년부터 텔레마케팅 방식으로 보험영업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보험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극히 미미했다. 반면 현대홈쇼핑은 올 들어 'GA사업부'를 공식 출범시키는 등 보험사업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었다. 그 일환으로 외국계 보험사 출신 지점장 및 팀장을 영입하는 등 영업조직 확대도 진행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여파로 현대백화점의 실적이 악화된 부분도 변화를 꾀하게 된 배경이 됐던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올 3분기까지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62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677억원으로 같은 기간 63.7%나 감소했다.


업계는 현대백화점의 이번 결정이 양사(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백화점 입장에서는 주력사업에 집중하는 등 경영효율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고, 현대홈쇼핑은 아웃바운드 영업으로 보험사업을 확대하고 있었던 만큼 사업확장에 속도를 낼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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