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ESG 근본은 지속가능"
지난 2일 직원들과 화상으로 '타운홀 미팅' 진행

[팍스넷뉴스 양도웅 기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직원들에게 'ESG 경영'에 대한 본인의 철학을 피력했다. ESG 경영이란 환경(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Responsibility), 지배구조(Governance) 등 비재무적 요소들을 중요한 가치로 삼는 경영 철학을 뜻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지난 2일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 'e-타운홀 미팅'에서 "ESG의 근본은 지속가능성"이라며 "과거에는 직원과 주주, 고객이 함께 협력하고 성장하는 게 ESG였다면, 지금은 더 나아가 사회와 환경까지 존중하고 배려해 동반성장하는 게 ESG"라고 설명했다. 


윤 회장의 이같은 답변은 한 직원이 ESG경영에 대해 묻는 과정에서 나왔다. 


KB금융은 올해 3월 윤 회장 등 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ESG위원회를 이사회 내에 신설하는 등 ESG경영이 그룹 사업 전략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배구조 체계를 개선했다. 올해 8월엔 2030년까지 그룹 탄소배출량을 2017년 대비 25% 감축하고, ESG 상품·투자·대출을 기존 20조원에서 50조원으로 확대하는 'KB 그린웨이 2030'도 발표했다. 



이어 9월에는 국내외에서 석탄화력발전소를 새롭게 건설하는 사업에는 앞으로 참여하지 않겠다(탈석탄 금융 선언)고 공표했다. 내년 1월 목표로 '적도원칙' 가입도 추진하고 있다. 적도원칙이란 환경 훼손과 인권 침해 등의 문제를 야기하는 대형 인프라 사업에는 금융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전세계 주요 금융회사 간 자발적 협약이다. 


아울러 윤 회장은 현재 육아 휴직 중인 한 직원이 '스마트 워킹'에 대한 견해를 묻자 "직원 스스로 가장 좋은 업무효율을 낼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일하는 시간과 장소, 방법 등을 결정하는 것이 진정한 스마트 워킹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이날 'e-타운홀 미팅'에선 금융플랫폼, 푸르덴셜생명, 글로벌, 미래 신성장 등 다양한 경영 현안들이 폭넓게 다뤄졌다. 


KB금융의 한 관계자는 "타운홀 미팅에 대한 직원들의 관심과 참여 열기가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자유롭고 진솔한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서로를 더 이해하고 배려하는 KB만의 기업문화가 더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유뷰트로 진행된 'e-타운홀 미팅'에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제공=KB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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