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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 어디까지 편해질까
공도윤 기자
2020.12.09 08:00:18
④규제 샌드박스 이용 QR,앱,토큰 이용 결제 확대
이 기사는 2020년 12월 04일 14시 4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카드결제가 주를 이루던 결제시장에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제로페이 등 각종 간편결제 서비스가 등장하며 결제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현금·카드 외에 모바일을 이용한 다양한 방식의 결제 수단이 등장했다는 점에서 편리함이 커졌다.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기술 혁신으로 결제 단계를 줄이고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며 결제 시장 내 점유율을 넓히고 있다.

달라진 흐름은 금융위원회가 지정한 혁신금융서비스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기존에 은행계좌와 카드결제를 기반으로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던 회사들이 모바일 앱, SMS(문자인증), QR결제 등 다양한 수단을 이용해 복잡한 결제구조를 간소화하고 있다.


비바리퍼블리카의 토스, 카카오페이, NHN페이코, 네이버파이낸셜 등이 과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간편결제 시장에서 세틀뱅크, 페이플, 페이콕, 페이민트 등 중소규모 핀테크 회사들은 빅테크 기업에 기술을 제공하거나 직접 결제 서비스를 출시하며 두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세틀뱅크와 페이플은 'SMS 인증방식의 온라인 간편결제' 서비스를 통해 계좌 출금에 필요한 동의 절차를 간소화했다. 기존에는 출금동의 수단으로 문서, 전자문서, 전화녹취, ARS만 가능했지만 SMS 출금동의 방식이 추가됐다. SMS을 이용하면 가맹점은 타 결제수단 대비 인증 수수료 비용을 줄일 수 있고, 고객은 현금결제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페이민트는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O2O(온-오프라인간 거래)서비스를 준비했다. 오프라인 신용카드 가맹점이 온라인 주문을 처리할 경우 PG사(지불결제사업자)가 담당하는 결제대행과 자금정산을 대신해 기존 카드결제보다 수수료율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서비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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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도 간편결제 시장에 나서 줄어드는 결제 시장점유율을 지켜내고 있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10월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은행 결제 계좌 없이 사용 가능한 '포인트 기반 체크카드'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올해 4월 하나카드 디지털 서비스와 결합해 모바일 전용카드를 출시했다. 포인트 기반 체크카드는 금융기관 계좌 없이 고객이 보유한 포인트 계정만으로 체크카드와 연동하는 방식의 새로운 결제 수단이다. 


지금까지 체크카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거래계좌를 개설하는 것이 필수였지만 하나머니 체크카드는 별도 은행 계좌 없이 하나멤버스의 하나머니와 연동해 모든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카드 단말기가 있어야 결제가 가능했던 카드결제를 '모바일 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페이콕과 에이엔비코리아는 스마트폰을 신용카드 단말기로 사용하는 비접촉식 결제 서비스를 선보였다.


페이콕은 POS장비나 카드리더기와 같은 단말기가 필요 없는 카드결제 시스템을 개발하는 회사로 사용 흔적이 남지 않는 OCR(광학문자인식) 기술을 이용해 카드단말기 대신 스마트폰 앱만으로 신용카드, 모바일 앱카드, 삼성페이 등의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에어엔비코리아도 결제용 모바일 앱을 통해 스마트폰을 카드 단말기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규제 샌드박스에서 테스트하고 내년 5월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비씨카드는 개인 가맹점을 통한 QR 간편결제 서비스를 선보였다. 앞서 비씨카드는 온·오프라인 결제시스템인 페이북을 통해 간편결제 시장에 진출했다. 혁신금융서비스 제도를 통해 영세사업자도 비씨카드 QR코드만 부착하면 결제 단말기 없이 카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소비자 역시 QR코드를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스스로 결제할 수 있다.


간편결제에 블록체인기술을 접목한 기업도 있다. 직뱅크는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전자금융업 허가없이 용역 안전거래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는 예외를 인정받아 '용역 거래 안심결제 시스템'을 선보였다. 직뱅크는 건설, 제조, 유통 등 산업 전 분야에서 발생하는 용역거래에서 현금이나 어음결제 과정에서 벌어지는 분쟁·사기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고 간편하고 안전한 거래가 가능한 결제 시스템인 '직페이 결제 시스템'을 만들었다. 직페이 결제는 블록체인 기술을 응용해 프라이빗 형태의 바우처(토큰)를 발행하고, 대체 결제 된 토큰을 결제에 이용한다.


핀테크 기업 관계자는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혁신 서비스를 빠르게 선보이는 만큼 시장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가맹점 확보로 매출 증대 효과를 볼수 있겠지만 그에 앞서 시스템 효율화로 비용은 줄이고 편의성은 높여 은행-페이사-소비자-가맹점 모두가 편익을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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