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경렬 기자] 펄어비스가 '더 게임 어워드(The GameAwards, 이하 TGA)'를 통해 신작 게임 '붉은사막'의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를 공개한다.

TGA는 게임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북미 최대 게임 시상식이다. 시상식에서는 GOTY(Game of the Year)는 물론 미공개 신작 소식 등이 공개된다. TGA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1일 오전 9시(현지 시각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영국 런던, 일본 도쿄 등 세곳에서 온라인 중계된다. TGA는 공식 홈페이지나 네이버TV, 카카오TV에서 생중계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펄어비스 측은 이번 영상 공개가 붉은사막의 해외 입지 확대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은 펄어비스의 차기 주력 라인업으로 꼽히고 있다. 붉은사막은 '파이웰' 대륙 용병들이 생존을 위해 싸우는 이야기를 그렸다. 붉은사막은 2018년부터 기획에 돌입했다. 게임은 기획 초창기부터 해외 PC 및 콘솔 시장을 염두에 뒀다.

붉은사막의 개발진은 '릴 온라인' 디렉터인 정환경 총괄 프로듀서와 '릴 온라인', 'C9'의 액션을 책임졌던 이성우 액션 디렉터 등이다. 게임은 작년 지스타2019에서 베일을 벗었고, 내년 4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앞서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을 엑스박스원, PS4에서 서비스하면서 콘솔 시장을 경험했다. 펄어비스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꼽은 '이머징 마켓 100대 기술 기업'으로 꼽히기도 했다. 해외 시장에서 펄어비스의 입지가 탄탄해지고 있는 셈이다.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붉은사막은 최근 출시한 플레이스테이션5를 비롯한 차세대 콘솔에서 출시될 해외 게임사들의 신작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 수준"이라며 "콘솔과 PC에서 모두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