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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마켓플레이스' VC 러브콜 쇄도
심두보 기자
2020.12.08 08:16:10
2015년 이후 다양한 플랫폼 등장…코로나 시대 '급부상'
이 기사는 2020년 12월 07일 12시 3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크몽 홈페이지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서비스 제공자와 수요자를 연결하는 '서비스 마켓플레이스'(Service Marketplace)가 벤처캐피탈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2015년 이후 서비스 마켓플레이스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이 다수 등장했고 벤처캐피탈은 이들 스타트업에 연이어 투자를 집행했다. 기업과 개인 모두 일시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이곳에서 찾고 소비하는 것에 벤처캐피탈이 투자 포인트를 뒀다.


이 분야의 터줏대감인 크몽은 2012년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2015년 동문파트너즈로부터 7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2017년엔 알토스벤처스가 30억원의 자금을 투입했다. 2018년 진행된 시리즈B 라운드(110억원)에는 IMM인베스트먼트, 알토스벤처스, 인터베스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이 참여했다. 현재 크몽은 시리즈C 라운드를 준비하고 있다.


크몽이 비즈니스 분야의 서비스 마켓플레이스를 대표한다면 숨고는 개인에 초점을 두고 있다. 미국의 유명 엑셀러레이터인 Y콤비네이터의 2017년 배치(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한 숨고는 2018년 IMM인베스트먼트, 아이디벤처스, 데브시스터즈벤처스, Y콤비네이터, 스트롱벤처스, 프라이머, 스탈링벤처스 등 국내·외 벤처캐피탈로부터 36억원(시리즈A)을 조달했다. 이들 벤처캐피탈 중 다수는 2018년 진행된 시리즈B 라운드(110억원)에도 추가 투자(Follow-on investment)를 이어갔다.


국내 유명 벤처캐피탈의 한 심사역은 "크몽과 숨고는 각각 B2B(기업간 전자상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의 거래) 영역에서 종합적인 서비스 매칭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해당 분야에선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숨고는 연간 3배 단위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고, 크몽은 그보단 느리지만 탄탄하게 커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숨고와 크몽에 투자한 벤처캐피탈은 상장(IPO)을 통한 투자 회수를 염두에 두고 있다.

Fivver Logo

이스라엘의 파이버(Fiverr)가 서비스 마켓플레이스 스타트업 성장의 좋은 예다. 2010년 설립된 파이버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투자 유치(시리즈A ~ D)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총 1억1000만달러의 자금을 모았다. 2019년 뉴욕거래소에 상장한 파이버의 시가총액은 71억9600만달러(7조7900억원)에 달한다. 특히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긱 이코노미'(비정규직 근로 형태가 확산되는 경제 현상)와 비대면 트렌드가 부각되면서 주가는 수직 상승했다. 올해 초만 해도 40달러를 밑돌던 주가는 다섯 배 이상 상승한 204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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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벤처캐피탈 심사역은 "긱 워커(Gig worker)에 대한 인식도 좋아지고 있고, 단기계약근로 시장 자체도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며 "코로나 이후 주춤했던 크몽과 숨고의 성장세도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크몽과 숨고 외에도 특정 분야에서 서비스 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도 다수 활동하고 있다.


짐싸와 집닥은 각각 이사와 인테리어 분야에서 전문가와 수요자를 연결하고 있다. 짐싸는 올해 펄어비스캐피탈, 미래에셋벤처투자, 티엘자산운용, 빅베이슨캐피탈 등으로부터 28억원의 투자(시리즈A)를 받았다. 집닥은 2016년부터 현재까지 200억원에 가까운 투자를 유치했으며 알토스벤처스, 캡스톤파트너스, 서울투자파트너스 등 유명 벤처캐피탈이 참여했다.


트레이닝 코치와 베이비시터를 수요자와 매칭 해주는 홈핏과 맘시터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홈핏은 올해 초 스트롱벤처스 등으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맘시터도 지난해 미래에셋벤처투자, 디티앤인베스트먼트, 케이런벤처스 등으로부터 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또다른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서비스 마켓플레이스는 수익모델이 명확하다"면서 "채용 시장이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재편되었듯 기업과 개인이 단기간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중개하는 시장 역시 몇몇 플랫폼을 중심으로 새롭게 만들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벤처캐피탈의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이 이 분야를 이끌어 가는 리더의 역할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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