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뮨메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VSF' 국내 임상 2상 승인
내년 초 기술성평가 재도전, 내년 말 코스닥 상장 목표
이 기사는 2020년 12월 07일 15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 캡쳐


[팍스넷뉴스 김새미 기자] 이뮨메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VSF' 국내 임상 2상 승인을 발판으로 내년 말 코스닥 상장에 더욱 다가서게 됐다. 이르면 내년 초 기술성평가에도 재도전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7일 이뮨메드가 코로나19 항체치료제로 개발 중인 'HzVSFv13주(VSF)'의 임상 2상 계획을 승인했다.


이뮨메드의 VSF 국내 임상 2상 승인은 당초 예상했던 7월보다 미뤄진 것이다. 식약처의 보완 요구가 재차 이어지면서 추가 실험을 진행한 데 따른 결과다.



앞서 이뮨메드는 지난 6월 초 임상시험 2상 계획을 식약처에 제출했다. 이후 식약처에서 여러 차례 임상시험 계획의 보완 요청을 받았다. 이뮨메드는 식약처가 요구한 보완 사항에 관한 자료를 제출하고, 외부 시험자료를 정리한 종합보고서도 제출했다. 이뮨메드는 이를 위해 스위스 론자에서 만든 임상 시료로 실험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임상 2상은 코로나19 중증등·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충남대학교 병원, 영남대학교 병원 등에서 진행한다. 이번 임상을 통해 VSF를 표준요법과 각 용량별로 병용투여할 경우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 평가한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거센 만큼, 국내보다는 해외 임상 2상을 내년 3분기 내에 마무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뮨메드는 지난 10월 러시아에서 VSF 코로나 19 임상 2상 계획을 승인 받은 데 이어 지난 2일에는 인도네시아에서 VSF 임상 2상 계획 승인 통보를 받았다. 이번에 국내 식약처 승인까지 획득하면서 임상 2상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뮨메드는 임상 2상의 긍정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말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뮨메드는 이르면 내년 초에 기술성 평가에 재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뮨메드는 지난 5월 기평에 도전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임상 1상 마무리 단계에서 기술성평가에 도전한 게 시기상조였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안병옥 이뮨메드 대표는 "해외 코로나19 임상은 내년 3분기에 완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내년 초 기술성 평가를 목표로 상의 중이며, 내년 말 코스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뮨메드는 지난 2016년부터 VSF를 인플루엔자·B형간염 치료제로 개발해 왔다.


김윤원 이뮨메드 대표는 VSF의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지난 2월 식약처에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VSF의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신청해 같은달 21일 허가 받았다. 치료 목적 사용 승인이란 생명이 위급하거나 대체 치료 수단이 없는 응급환자의 치료를 위해 시판허가 전인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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