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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 글로벌 권리 인수
김새미 기자
2020.12.07 15:54:54
내년부터 중국 로열티 수령…영업이익 반영

[딜사이트 김새미 기자] 에이치엘비가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권리를 최종 확보했다. 이로써 에이치엘비는 중국에서 발생 중인 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내년부터 받게 된다. 향후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상업화에 따른 영업이익도 기대된다.


에이치엘비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대금 290억원이 납입됐다고 7일 공시했다.


앞서 에이치엘비는 지난 4일 리보세라닙의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특허권자인 어드벤첸 난징(Advenchen Nanjing)과 중국 특허권자인 항주용위의약과기 유한공사(SFFT Developing)에 양수도대금을 전액 지급했다. 이로써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권리 인수를 위한 모든 계약 절차가 완료됐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협상을 1년 2개월 만에 마무리한 것이다.


권리 양도법인 어드밴첸 난징과 항주용위의약과기 유한공사는 양수도금액 4200만달러(약 451억원) 중 1500만달러(약 161억원)를 현금으로 지급받고, 나머지 2700만달러(약 290억원)는 전액 에이치엘비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배정 주식수는 각각 25만9526주와 3만6424주로 전량 1년간 보호예수를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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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관계자는 "리보세라닙의 원개발자인 폴첸은 누구보다도 리보세라닙의 높은 잠재력과 미래 가치를 확신하고 있어 유증에 참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보세라닙은 지난 2014년 중국에서 위암 치료제로 시판한 이후 매년 매출이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에만 약 3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에이치엘비는 중국 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내년부터 수령하게 되며, 로열티에 따른 수익은 영업이익에 반영된다. 에이치엘비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34억원, 영업손실은 357억원이다. 


에이치엘비는 중국에서 리보세라닙의 간암 2차 치료제 시판 허가도 곧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비소세포폐암, 난소암, 유방암 등에 대해서도 병용으로 임상 3상을 승인받는 등 적응증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어 향후 에이치엘비의 로열티 수익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항서제약으로부터 로열티를 받는 기간 내에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상업화를 실현한다면 에이치엘비는 중국에서 안정적 로열티 수익과 함께 글로벌 매출에 따른 수익을 동시에 확보하게 된다.


에이치엘비는 현재 말기 위암을 대상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리보세라닙의 신약허가신청(NDA)을 준비하고 있다. 선양낭성암, 간암 1차, 위암 2차, 대장암 3차, 육종 등에 대한 글로벌 임상도 진행 중이다. 특히 최근 한국과 이스라엘에서 '환자 치료 목적 사용 승인'을 받음으로써 표준치료에 실패한 위암 말기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안기홍 에이치엘비 부사장은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권리 이전 절차를 모두 완료함에 따라 에이치엘비의 안정적인 영업이익 확보는 물론 기업 가치 극대화를 위한 오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과 시판허가 절차에 집중해 빠른 시일 내 상업화에 도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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