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조재석 기자] 코스닥 상장사 세미콘라이트가 일본 무역업체 이나바타와 유통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사업 진출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8일 세미콘라이트는 이나바타와 자외선 발광다이오드(UVC LED) 관련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나바타는 연간 7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일본의 대형 무역업체다. 세미콘라이트는 공식 에이전시 계약을 시작으로 추후 연간 공급계약을 별도로 체결해 본격적으로 세미콘라이트 UVC LED의 미국, 유럽, 일본 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세미콘라이트는 지난 9월 중화권 유통망 확보를 위해 시리얼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 HK와 계약을 체결하고 추가 대리점 계약을 성사시키며 글로벌 해외 유통망 확보에 나서왔다. 시리얼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 HK는 중국, 대만, 홍콩을 주력으로 반도체부품 글로벌 유통업을 영위하고 있는 대리점 기업이다. 연간 매출이 1조8000억원에 이른다. 세메콘라이트는 앞서 작년 7월 시리얼마이크로 코리아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해 위니아, 코웨이 등에 납품을 진행하고 있다.

세미콘라이트 관계자는 "잇따른 유통업체 계약으로 글로벌 해외 유통망을 확보하고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해외 시장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며 "UVC 이외에 적녹청(RGB)제품을 비롯해 백라이트유닛(BLU)과 전장용 신제품 유통 채널로도 활용이 가능해 본격적인 해외 매출의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