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진후 기자] 대림그룹이 신생 법인인 효제피에프브이㈜(이하 효제PFV)를 계열회사에 추가했다. 이번 편입으로 계열회사는 종전의 29개사에서 30개사로 1곳이 늘었다.
대림산업은 지난 4일 공정거래위원회가 효제PFV의 대림그룹 계열편입 공문을 확인했다고 8일 공시했다. 실제 계열회사 추가는 지난 1일 이뤄졌다.
효제PFV는 조현문 전 효성그룹 부사장의 부동산 임대 사업체인 동륭실업의 자산을 양수할 법인이다. 앞서 동륭실업은 지난 11월 보유하고 있던 종로구 효제동 일대 8개 필지, 총 6815㎡의 부지를 효제PFV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양도가액은 2073억원으로 3.3㎡당 1억387만원에 매매가를 책정했다. 실제 양수는 오는 10일 동륭실업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효제PFV는 지난 10월 6일 대림산업이 66%(165억원), 하나자산신탁이 19%(50억원)의 지분을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설립 당시 자본금은 50억원, 자산총액은 250억원이다.
부동산을 양도받은 효제PFV는 이곳 부지에 780실 규모의 오피스텔을 공급할 계획이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를 통해 약 3000억원을 조달하고 내년 12월부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림그룹의 종전 계열회사수는 29곳이었다. 지난 10월 7일과 13일 기존 계열회사였던 ㈜삼일씨엔에스(舊 대림씨엔에스㈜)와 대림오토바이㈜의 지분을 매각했고 삼호와 고려개발이 합병함에 따라 32곳에서 3곳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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