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2년째적자에도 '주식+현금'배당 지속
현금 배당 올해로 17년째, 보통주 1주당 0.1주 주식배당
이 기사는 2020년 12월 08일 14시 4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새미 기자] 부광약품이 10여년간 배당을 단행하면서 주주친화정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현금 배당은 올해로 17년째이며, 주식 배당은 지난 2011년부터 10년 연속 실시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부광약품은 지난 7일 보통주 1주당 0.1주의 주식배당을 결정했다.


부광약품은 지난 2007년과 2008년 2년 연속 1주당 0.05주의 주식 배당을 결정했다가 2010년까지는 주식 배당 없이 현금 배당만 실시했다. 지난 2011년부터 다시 주식 배당을 시작해 매년 0.05~0.3주의 주식 배당을 단행했다.


부광약품은 지난 7일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00원의 현금 배당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62억원 규모로 이 중 김동연 부광약품 회장과 김상훈 부광약품 사장이 배당금으로 지급 받는 금액은 각각 6억4120만원, 4억9798만원이다. 김 회장의 장남인 김 사장은 유희원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부광약품의 공동 대표이사를 맡았다가 현재는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사장을 맡고 있다. 김 회장과 김 사장을 포함한 오너 일가가 이번에 배당금으로 받게 되는 금액은 총 15억7183만원이다.


부광약품은 지난 1988년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 이후 2003년 첫 현금배당(주당 100원)을 결정한 이후 17년간 매년 현금 배당을 실시해 왔다. 주당배당금은 100원에서 시작해 2015년 최대 700원까지 올랐으나, 최근 3년간은 액수가 줄었다. 지난 2018년 300원, 지난해 200원에서 올해 100원으로 줄어든 것이다.


이는 최근 3년간 부광약품의 순이익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부광약품의 순이익은 지난 2018년 1456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에 에이치엘비생명과학에 표적 항암제 '리보세라닙'의 권리를 400억원에 양도하고, 안트로젠의 주식 40만주를 377억원에 매각한 영향이다.


그러나 지난해 부광약품은 순손실 7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부광약품이 투자한 주식의 가치가 떨어져 미실현 손실이 금융비용으로 반영된 탓이다. 올해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6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어 2년 연속 순손실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


부광약품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악재에도 불구,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배당 정책 기조를 유지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꾸준한 매출 향상과 연구개발(R&D), 주주가치 제고라는 3박자를 잘 맞춰나가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변동성이 높은 코로나19 시대에 대비해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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