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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수출길 넓히는 LS전선
류세나 기자
2020.12.09 08:00:10
코로나 속 잇단 대형사업 수주…국내유일 해저케이블 시공기업 저력

[딜사이트 류세나 기자] 국내 유일의 해저 케이블 턴키 기술 보유 기업인 LS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올려 나가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최근 세계 1위 해상풍력 개발업체인 덴마크 오스테드와 5년간 초고압 해저 케이블 우선공급권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 건에 대한 구체적인 금액을 밝히진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수천억원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LS전선의 해저 케이블 수주잔고가 약 1조4000억원에 이르는 만큼 이번 추가 수주로 2조원에 가까운 수주잔량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LS전선은 올해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바레인과 네덜란드, 미국 등에서 4000억원에 가까운 물량을 수주했다. 또 대만 정부가 2025년까지 진행하는 1차 해상풍력 사업 중 지금까지 발주된 초고압 해저 케이블 공급권을 모두 따내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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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노현 LS전선 대표도 최근 공식자료를 통해 "코로나19 속에서도 각국이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LS전선 역시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개발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해저 케이블은 바다를 사이에 두고 떨어진 두 지점 사이에 전력과 통신을 공급하기 위해 설치하는 케이블이다. 유럽과 중동,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신재생 에너지를 확대, 해상풍력단지 건설이 늘면서 해저 케이블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해저 케이블은 물 속에서도 문제없이 작동해야 하기 때문에 한번에 수십km 이상을 이음새 없이 만들어야 한다. 기술력은 물론 대형의 특수 생산, 보관 설비 등이 필요해 시장 진입 장벽이 높은 영역으로 평가된다. 또 육상과는 판이하게 다른 해저에 설치하기 때문에 시공 경험과 노하우도 갖춰야 한다.


LS전선은 미국 최초의 해상풍력단지를 비롯해 유럽과 중동, 아시아 등 세계 곳곳에서 대형 턴키(일괄수주계약) 사업을 직접 수행했다. 해저 케이블의 제조와 시공까지 일괄공급이 가능한 곳은 세계적으로 5개 업체 정도에 불과하며, 국내에선 관련 기술을 갖고 있는 기업은 LS전선이 유일하다.


LS전선 관계자는 "해상풍력단지에서 케이블의 고장은 곧바로 단전과 운영 손실로 이어진다"며 "LS전선은 10여 년간의 제조, 시공 노하우와 신속한 A/S 대응 능력으로 글로벌 해상풍력 사업자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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