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는 지난 7일 수원당수 A3블록 아파트 건설공사(2공구)를 약 504억원(부가세포함)에 수주했다. 해당 사업은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당수동 일원, 연면적 5만3137.86㎡에 지하 2층~지상 20층(최저 12층) 높이 6개동을 건설하고 공동주택 400가구, 근린생활시설 등을 신축하는 내용이다. 대표사인 한라는 남양진흥, 경안종건과 함께 공동 수주했으며 한라의 공사금액은 약 403억원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6개월이다.

이어 8일에는 파주운정3 A17블록 아파트 건설공사(10공구)를 약 837억원(부가세포함)에 수주했다. 경기도 파주시 파주운정3지구 내 연면적 9만1147.11㎡를 개발해 지하 2층~지상 25층 8개동에 공동주택 660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한라를 대표사로 삼고 인본산업과 공동 수주했고 한라의 도급액은 753억원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8개월이다.

한라는 올해 3월 ▲정부 세종신청사 건설공사(1487억원) 수주를 시작으로 ▲광주지하철 2단계 4공구 공사 ▲아산탕정 아파트 전기공사 ▲예산읍 하수관로정비사업 등 크고 작은 공공 공사를 수주했다. 지난달 호남고속철도 2단계 5공구 공사를 공동 수주하는 등 공공분야 강자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공공분야는 내년에도 풍부한 발주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정부 당국이 현재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을 발표하고 있고 내년 말부터 3기 신도시 조성 공사가 본격화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한라 관계자는 "올해 1조9000억원의 신규 수주목표액은 초과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 정부의 정책 환경에 맞춰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