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금융감독원이 주식 투자자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기업 정보를 찾는 방법을 동영상 시리즈로 제작해 공개한다. 올해 일반투자자의 주식 시장 참여가 크게 증가한 데 맞춰 다양한 공시정보를 합리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돕는 취지에서다.
금융감독원은 '일반투자자를 위한 공시정보 활용방법' 동영상 시리즈를 홈페이지와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동영상은 총 6편으로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2회씩 게시할 예정이다. 시청자에게 전달력‧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10분 내외의 간략한 동영상으로 제작됐다.
이번 동영상 시리즈는 최근 국내 주식시장은 일반투자자의 주식시장 참여가 크게 증가하는데 맞춰 제작됐다. 현재 일반투자자들이 투자판단에 필요한 재무‧비재무 정보 등 여러 가지 공시정보를 금융감독원 DART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나, 정보가 너무 다양해 활용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우선 1편에서는 주요 공시서류 및 정보, DART 주요 기능 등이 소개된다. 2편에서는 투자대상 기업 개황(주요 연혁, 신용평가 등) 및 주된 사업의 재무·비재무 정보를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3편은 기업의 재무안정성 확인을 위한 재무제표 분석에 필요한 기본 개념을, 4편은 재무제표에 반영되지 않은 재무안정성 위험을 파악할 수 있도록 우발채무의 개념, 종류, 중요성, 확인방법 등을 설명한다.
5편에는 경영 안정성 파악에 필요한 최대주주 지분율, 담보제공 현황, 최대주주 변경내역, 주요주주 등 경영권 및 변동가능성에 대해 안내하는 내용이 담긴다. 마지막으로 6편에서는 이사의 경영진단 및 분석의견(MD&A), 이사회‧감사 현황 등을 파악하고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소개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어디에서, 어떻게 투자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찾아야 하는지 알기 어려워 인터넷 카페, 주식 리딩방 등 미검증 정보에 의존하고 있다"며 "기업 정보를 쉽게 찾고 이해할 수 있도록 사업보고서를 중심으로 반드시 읽어야 할 항목, 정보 찾는 방법 등을 동영상 시리즈로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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