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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캐피탈, 첫 장기CP 발행···총 2000억
김승현 기자
2020.12.09 16:52:32
7개 트렌치로 분산 발행 "차환 및 운영자금 용도"
이 기사는 2020년 12월 09일 16시 5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승현 기자] BNK캐피탈이 2000억원 규모의 장기 기업어음(CP) 발행에 나선다. 처음으로 장기 CP를 발행해 조달창구를 다각화하고 차환 리스크까지 해소한다는 전략이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BNK캐피탈은 오는 18일 2000억원 규모의 CP 발행에 나선다. 총 7개의 트렌치(Tranch)로 나눠 20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며, 만기는 2년~4년사이로 구성됐다. 대표 주관은 이베스트투자증권이 맡았으며, 케이알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이 인수단으로 함께 참여한다. BNK캐피탈의 단기신용등급은 'A1'이다.


BNK캐피탈은 CP의 만기구조를 세분화해 차환 리스크를 분산했다. 이번 발행하는 CP의 만기 구조는 2년물 200억원, 2년 10개월 200억원, 2년 11개월 200억원, 3년 100억원, 3년 6개월 500억원, 3년 7개월 500억원, 4년물 200억원으로 구성됐다. 발행금리는 2년물 1.235%, 2년 10개월 1.383%, 2년 11개월 1.406%, 3년물 1.430%, 3년 6개월물 1.519%, 3년 7개월물 1.533%, 4년물 1.598% 등이다.


BNK캐피탈 측은 "자금 조달창구를 다각화하고 차입구조를 장기화하기 위해 장기 CP를 발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유동성 대응능력이 강조되자 이에 대응하고 나선 것이다. 조달한 자금으로는 일부 회사채 만기 상환과 개인·기업 대출 등 주요 영업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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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캐피탈은 올해 초 코로나19로 조달시장이 경색되면서 1월과 2월 두차례에 걸쳐 총 200억원 규모의 CP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이 영향으로 만기 1년 미만의 단기차입금 의존도는 지난해 말 1.2%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4.7%로 늘어났다.


하지만 일단 BNK캐피탈의 유동성 위험은 낮은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9월 말 기준 BNK캐피탈의 차입부채 잔액은 5조1555억원으로, 대부분 안정적인 회사채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올해 2분기 중 경남은행, 부산은행과 자금대출 약정규모를 올해 3월말 3600억원에서 6월말 9100억원으로 크게 확대하기도 했다.


박광식 한국기업평가 금융평가2실 실장은 "장기 위주의 자금조달구조와 미인출약정한도, 최대주주의 지원가능성을 고려할 때 유동성 위험이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번에 발행하는 장기CP 역시 차입구조 장기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대표적인 단기 조달 수단인 CP가 일반 회사채와 달리 수요예측 등 공모절차를 거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자금 조달 우회수단으로 활용된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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