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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커지는 시장...성장세 잇는다
설동협 기자
2020.12.11 08:50:44
① 2023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27.5% 전망...제조업체, 수요자로 급부상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0일 09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 속에도, 3D프린팅 기술은 오히려 나날이 각광받고 있는 사업이다. 특히 전통 제조기반 산업계를 중심으로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수급이 어려워진 부품들을 생산해낼 수 있어 공급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시킬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업계에선 3D프린터 시장에 보다 다양한 산업군이 합류함에 따라 향후에도 빠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자료=홀러스리포트2018~2019

3D프린터는 말 그대로 3차원으로 물건을 만들어내는 기계다. 관련 기술은 1980년대에 등장했으나, 주목 받은 시기는 3D프린터가 각 산업군에서 활용되기 시작하면서부터다.


3D프린터는 입체 설계도를 통해 물체를 만들어낼 수 있다. 기존 잉크젯 프린터와 원리는 동일하다. 다만 3D 프린터는 기존 잉크젯 프린터의 'X'(앞뒤), 'Y'(좌우)에 'Z'(상하)축을 더해 입체적으로 물건을 만들어내는 형식이다. 3D프린팅 기술은 크게 ▲압출형 ▲분사형 ▲광조형 ▲소결형 ▲고에너지형 ▲층층형 등 6가지로 세분화된다. 이 중 시장에선 가열된 노즐로 재료가 압출하며 경화된 층을 쌓는 압출형 기술이 가장 선호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D프린터 시장은 지난 30년간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지만, 기대감과 달리 그 규모가 큰 편은 아니었다. 초기에는 기술력의 완성도가 현저히 떨어졌고, 활용사례도 드물어 제조사들의 눈길을 끌기에는 부족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이 주목 받기 시작한 건 비교적 최근 들어서다. 2017년 기점으로 금속 프린팅 기술이 나오면서 미국, 독일 등 제조 선진국들이 잇달아 3D 프린팅 기반의 제조 혁신에 뛰어들게 된다. 시장조사기관 홀러스리포트에 따르면 이 시기 산업용 3D프린터 제조사는 135곳 새로 생겨났다.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한 수치다. 그만큼 선진국들의 3D프린팅 기술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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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성장세도 가파르다. 2017년 기준 글로벌 3D프린팅 시장은 73억달러에 머물렀으나, 올해엔 158억달러(17조143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오는 2023년까지 273억달러로 지속 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27.5%다. 보고서는 "맞춤제작 용이, 제작기간.비용 절감 등 3D프린팅 기술의 장점이 지속적인 산업 확산 유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국가별 시장점유율을 보면, 3D프린터 제조 및 활용 기업과 신기술 등을 많이 보유한 미국이 1위(36.0%), 독일 2위(11.2%) 등이다. 한국은 8위(4.1%)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선 중소기업 위주로 3D프린팅 산업이 형성돼 왔다. 대부분 학습용으로 쓰여 왔으나, 이를 활용한 부품 생산 시장이 점차 활성화되면서 성장기에 접어든 추세다.


2018년 국내 3D프린팅 시장은 전년대비 16.3% 증가한 3958억원이다. 오는 2023년까지 21.5% 가량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며 1조원 규모 시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3D프린터는 저비용으로 대량생산 할 수 있게 한다는 점이 제조업의 큰 변화를 불러오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복잡한 부품을 만들려면 정교한 기계장비가 사용되는데 이때 비용이 증가한다. 3D프린터는 이 기계장비를 별도 구비 할 필요가 없게 만든다. 기업은 생산에 필요한 가격 경쟁력을 갖추며 수익성 향상을 꿰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의료 분야와 더불어, 주요 대기업들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전장부품 사업에도 3D프린터가 활용된다. 


이미 전통 제조 기반 대기업들이 코로나19를 통해 한 차례 공급 마비 사태를 겪어 본만큼, 향후 3D 프린터를 활용한 공급망 확보에 적극 나설 것이란 게 업계 판단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3D프린터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신속하게 부품을 생산해 시장에 완제품 전달하는 유연성이 있어 선호하는 추세"라며 "(3D프린터 시장은)고속화, 대형화 등 장비성능 개선과 수요자가 쉽게 접할 수 있는 합리적가격 등을 통해 향후에도 다양한 수요층의 산업 분야로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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