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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고한 IPO '빅3' 아성...미래대우 선전 '눈길'
전경진 기자
2020.12.11 08:21:41
NH·한투·미래대우, 전체 시장 절반이상 점유 지속…내년 지각변동 가능성 '솔솔'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0일 16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올해도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빅3' 하우스인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가 뚜렷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세 곳 증권사의 주관 실적 점유율은 2년 연속 50%를 넘어섰다.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조단위' 빅딜없이도 국내 증권사 주관 순위 3위를 차지했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가 주관한 IPO 공모규모는 총 4조4600억원이다. 전체 IPO 시장 공모액(7조9061억원)의 56.4%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시장 점유율이 과반을 상회한 것이다. 2019년 이들 증권사가 공모한 IPO 딜 규모는 2조5278억원으로 전체(4조3286억원) 58.3%에 달했다. 


올해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세대우는 업계 '빅3' 증권사로서 입지를 또 한번 공고히 했지만 증권사간 큰 격차를 보였다. NH투자증권은무려 2조1182억원 규모 실적(공모액)를 올리며 사실상 독주했다. 한국투자증권는 총 1조5692억원 규모 딜을 주관하면 2위였다. 미래에셋대우의 IPO 주관 규모는 7726억원으로 2위 한국투자증권의 절반 수준의 성과를 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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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올해 주요 IPO 딜을 대거 대표 주관한 덕분에 조단위 실적을 쌓을 수 있었다. NH투자증권의 경우 올해 각기 상반기와 하반기 최대 빅딜로 꼽힌 SK바이오팜(공모규모 9593억원)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9626억원)을 모두 대표 주관하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게임즈(3840억원)을 대표 주관했다.


업계에서는 미래에셋대우의 선전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 조단위 몸값(예상 시가총액)을 기록하는 빅딜 주관 건수가 전무한 데도 국내 '빅3' 증권사의 입지를 지켜낸 덕분이다. 미래에셋대우가 올해 주관한 최대 빅딜은 공모규모 1022억원의 명신산업 IPO다. 대신 미래에셋대우는 자체 최다 IPO 딜(17건)을 주관하며 실적을 만회했다.


일각에서는 내년에는 빅3 아성이 흔들리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신규 딜 수임 경쟁에서 '조단위' 몸값의 빅딜을 한 건도 확보하지 못한 탓이다. 


오히려 빅3 아성에 가려진 삼성증권(카카오페이), KB증권(카카오페이, 원스토어) 등이 올해 신규 입찰 경쟁에서 실속을 챙기며 내년 치열해진 주관 순위 경쟁를 예견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올해 신규 빅딜 뿐 아니라 2년전에 미리 확보해놓은 조단위 '빅딜'도 많은 상황"이라며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빅3 입지를 지켜내고 실적 역성장을 막기 위해서는 올해 미래에셋대우처럼 다수의 딜을 주관하며 질보다 양으로 만회하는 전략을 취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거래소는 IPO 주관 실적을 상시 집계하고 있다. 기업 상장일에 맞춰 수치를 갱신하고 있다. 다만, 하나의 딜을 복수의 증권사가 공동으로 대표 주관할 경우에는 중복해 실적을 집계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예컨대 A와 B라는 증권사가 공모 규모 1000억원의 IPO 딜을 공동으로 대표 주관할 경우 각기 1000억원씩의 주관 실적을 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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