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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의 결단…장녀는 '웃고' 장남은 '울고'
최홍기 기자
2020.12.10 15:51:51
장녀 이경후, 부사장대우 승진·장남 이선호 부장은 제외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0일 15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녀는 웃었고, 장남은 울었다. 이경후 CJ ENM 상무는 승진한 반면,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은 인사명단에서 제외됐다.


CJ그룹은 10일 '2021정기임원인사'를 통해 이재현 회장의 장녀인 이경후 CJ ENM 상무를 부사장대우로 승진시켰다. 상무로 승진한지 3년여 만이다.


이 부사장은 미국 콜럼비아대 석사 졸업후 2011년 CJ주식회사 기획팀 대리로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CJ오쇼핑 상품개발본부, 방송기획팀을 거친 이후 미국에서 남편인 정종환 당시 미주 공동본부장과 지내오다 6년 만인 2017년 말 남편과 함께 상무로 승진했다. 이듬해인 2018년에는 막 출범을 알린 CJ ENM의 브랜드전략 담당을 맡았다. 


당시 재계에서는 CJ ENM이 그룹 내에서 핵심 계열사로서 출범했던 만큼 이번 인사가 승계작업의 일환이라고 해석했다. 일각에서는 이선호 부장과의 역할분담·분리경영 등으로 시험대의 성격을 지닐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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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이경후 부사장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CJ ENM의 브랜드 전략담당을 맡아 콘텐츠, 마케팅총괄에 대한 업무를 충실히 했고, 그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이선호 부장은 이번 인사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이 부장은 2012년 그룹에 들어와 5년만인 2017년 부장직을 단 이후 줄곧 인사명단에서 배제돼왔다.


특히 올해는 이 부장이 마약밀반입 논란으로 인해 홍역을 치룬 만큼 인사명단에 포함시키기 더욱 부담스러웠을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2월 CJ제일제당 인사위원회에서 이 부장에게 '정직'이라는 중징계처분을 받은지 약 10개월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점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CJ제일제당에서 '정직'은 최고 등급인 '해직' 다음으로 무거운 징계로 구분된다. 정직 기간 등 구체적 수위는 비공개됐지만 사규에 따라 정직 기간이 최대 3개월인 점을 고려해 늦어도 지난 5월 징계가 풀린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부장은 업무에서 완전히 배제된 채 자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부장이 승진인사에서 제외됐을 뿐 부장 직함으로 업무에 복귀할 가능성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징계기간도 끝난데다 이재현 회장의 건강 등 더 이상 경영수업을 늦출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8월 이 부장이 조부인 고(故) 이맹희 전 CJ그룹 명예회장 5주기 추모식에 이 회장과 참석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업무에 복귀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일각에서는 이 회장 입장에서 장남의 조기 승진보다는 업무 복귀가 더 시급하고 효율적이라는 판단을 내렸을 것이란 분석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이번에 CJ가 지난해보다 인사를 앞당겼지만 애초 이 회장은 임원인사를 몇차례 연기하면서 심사숙고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여기에는 아들인 이선호 부장의 승진 및 복귀여부도 포함됐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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