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쇼크
무릎 꿇은 백화점 3强…실적반등 언제?
주요3사 영업익 반토막…명품 등 위주로 소비회복 기대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1일 16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홍기 기자] 올해 주요 백화점들이 코로나19로 무릎을 꿇었다. 성수기로 불리는 4분기가 아직 남았지만 실적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11일 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조8920억원, 영업이익 15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4%, 영업이익은 55.4% 감소한 수치다. 3분기만 보더라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강화로 집객력이 떨어지면서 매출 6190억원으로 15.5%, 영업이익은 780억원으로 25.2% 각각 감소했다. 더욱이 판매관리비를 14.4%나 절감했으나 기존점 매출 부진으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가 뼈아팠다.


신세계백화점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조2733억원으로 7.4% 줄었다. 영업이익은 915억원으로 52.3%나 급감했다. 현대백화점도 매출액 1조2476억원, 영업이익 1168억원으로 각각 11.4%, 52.5% 쪼그라들었다. 갤러리아백화점의 경우는 지난해 3분기까지 4억원이었던 영업손실액이 올해 76억원까지 늘었고, 매출액은 3372억원액 같은 기간 30.1% 감소했다. 주요 백화점 모두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던 셈이다.



문제는 백화점들의 실적이 단기간 회복될 가능성이 낮다는 점이다. 코로나19 사태가 더욱 악화되고 있는 까닭이다. 4분기는 전통적 성수기지만, 정부가 이달 말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상황에 따라 3단계까지 고려 중인만큼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한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국내 주요 백화점의 11월 기존점 성장률은 마이너스(-)1%로 추측되고 있다"면서 "4분기 실적도 기대에 못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한편으로 백화점 업계가 코로나19 타격에도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대부분 적자를 기록하지 않았다는 점이 오히려 고무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불확실성이 재확대되기는 했지만 중장기적으로 명품 및 해외패션 중심의 소비심리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올해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의 명품 매출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가하고 있는 점을 주목한 것이다. 이를 통해 백화점 성장률도 점차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오프라인 유통의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효율화 등도 감안하면 내년 실적반전이 기대된다는 얘기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분기별 백화점 매출 성장률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코로나19에도 긍정적인 측면이며 백화점 소비심리 회복으로 빠른 실적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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