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주공, 82억 유증 성공…재무건정성 제고
청약 수요 84억, 모집액 상회 '눈길'…부산銀 차입금 상환에 전액 투입


[팍스넷뉴스 전경진 기자] 부산주공이 최근 진행한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에서 청약 완판에 성공했다. 증자 성사로 자본 잠식 문제를 해소하게 된 점은 고무적이다. 2021년을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기 위한 재무 토대가 마련했다는 평가다.


부산주공은 총 82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 100%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모집액을 초과하는 총 84억원의 청약 수요가 몰리면서 흥행했다. 


앞서 부산주공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신주 총 1200만주에 대한 유상증자 청약을 진행했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의 28.26%에 해당하는 규모다. 주식 발행액은 1주당 682원이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연내 만기 도래하는 부산은행 대출금 상환에 전액 쓰인다. 수익 대비 부채가 과중한 상황에서 재무 건정성을 제고하는데 보탬이 될 전망이다. 2020년 3분기말 기준 부산주공의 차입금의존도는 66.51%, 부채비율는 1155.11%에 달한다.


특히 이번 증자 성사로 자본 잠식 문제를 해소하게 된 점은 고무적이다. 2020년 3분기말 기준 부산주공의 자본금은 212억원인 반면 자본총계는 195억원으로 8.02%의 자본잠식 상태에 있다. 그런데 증자와 차입금 상환 후 자본금 규모는 272억원으로 증가하며 자본총계를 넘어서게 된다.


부산주공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해 선제적인 자금확충 필요한 상황에서 유상증자를 단행하게 됐다"며 "유휴자산 매각에 더해 이번 증자로 금융비용 감소, 부채비율 하락 등 재무 건전성 제고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주공은 1967년에 설립 이후 1975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자동차 부품 소재 기업이다. 주물 공정 및 가공 설비는 물론 도장설비까지 보유하고 있다. 주물소재에서 가공제품까지 일괄생산(ONE-LINE) 체제를 마련하며 안정적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0년 3분기까지 매출액은 1017억원, 영업손실은 45억원, 순손실은 115억원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세연아이엠과 특수관계인이 지분 18.50%를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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