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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스첨단소재, 새 주인 만나고 '훨훨'
정혜인 기자
2020.12.16 13:00:28
전기차 업계 잇단 러브콜…2022년 2만5000톤 생산체제 구축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5일 11시 0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새 주인을 찾은 솔루스첨단소재(옛 두산솔루스)가 전지박 부문에서 연이어 희소식을 전하고 있다. 최근 유럽 현지 생산기지의 첫 양산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업체들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추가적인 투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2차전지 음극 부분에 씌우는 얇은 구리박인 '전지박'을 핵심 사업으로 키우고 있다. 두산이 그룹정상화를 위해 자산 매각에 돌입하면서 지난 9월 최대주주가 ㈜두산에서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로 바뀌었다. 


기존에는 후발주자라는 이유로 솔루스첨단소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올해 5월 헝가리 전지박 전용 생산공장 설립을 마치기 전까지 솔루스첨단소재는 전자기기용 동박 설비업체 '서킷 포일 룩셈부르크(CFL)'의 일부 동박 설비를 전지박용으로 대체해 초도물량을 납품하던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주인이 바뀐 후부터 솔루스첨단소재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바뀌었다. 지난 11월, 첫 샘플 공급을 마친 지 7개월 만에 헝가리 공장의 전지박 제품 첫 출하에 성공했으며, 이때부터 글로벌 완성차, 배터리를 비롯한 관련 업체의 관심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실제로 롯데그룹이 스카이레이크가 결성한 펀드에 3000억원을 출자하는가 하면, 한때는 테슬라와 전지박 공급계약 체결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최근에는 LG화학이 솔루스첨단소재와의 배터리 사업 부문 협업을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업계 안팎에서 흘러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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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내 유일한 전지박 생산기지인 점이 업체들의 관심을 끈 배경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유럽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본사와 삼성SDI·SK이노베이션(헝가리), LG화학(폴란드) 등 배터리 업체들의 생산기지가 위치해 있는 전기차 배터리 요충지다.


이에 대해 솔루스첨단소재 관계자는 "배터리 회사들이 제조업체인 만큼 원재료 시장을 면밀히 조사하는데, 이 과정에서 여러 소문들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며 "국내외 굴지의 배터리 업체들이 솔루스첨단소재 제품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현재 글로벌 전지박 시장은 SK넥실리스, 일진머티리얼즈, 대만의 장춘 등이 과점하고 있다. 이 뒤를 일본 후루가와, 닛폰덴카이 등이 잇는다. 솔루스첨단소재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말 기준 0.1%다. 솔루스첨단소재 역시 대규모 증설을 준비하는 등 점유율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헝가리 공장의 현재 생산능력(캐파)은 1만톤으로, 여기에 2700억원을 투자해 2022년까지 1만5000톤의 생산설비를 추가해 총 2만5000톤의 생산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유럽 전기차 시장 성장률은 내년부터 연평균 30%에 달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배터리 업체들이 점점 유럽으로 집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유럽에 전지박 공장을 둔 곳은 솔루스첨단소재가 유일해, 경쟁업체들이 진입하기 전까지는 당분간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2020년 23억원(추정치)에 불과한 전지박 매출이 2021년 800억원대, 2022년이면 2300억원대까지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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