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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콤 G6', 연속 혈당측정시스템 시장에 새 바람
김현기 기자
2020.12.15 14:06:14
채혈없이 하루 288번 '자동' 측정…12월부터 건보 급여 지원

[딜사이트 김현기 기자] 당뇨 환자들의 일상이 바뀌고 있다. 매일 아침 일어난 뒤 공복, 식전, 식후, 자기 전 등 하루 최소 4번에서 10번까지 손끝을 바늘로 찔러 혈당 측정하던 습관에서 벗어난 덕분이다. 요즘 당뇨 환자들은 언제 어디서든, 수면·운동과 마찬가지로 스마트폰만 있으면 간편하게 혈당을 확인할 수 있다. 자가 혈당 측정이 어려운 시간대에도 문제 없다. 스마트폰으로 혈당 변동 추이까지 관찰할 수 있어 보다 세밀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이 같은 변화는 '연속혈당측정시스템(CGMS)'이 국내에 출시된지 2년여 만이다. CGMS는 환자가 복부·팔·엉덩이 등 피하지방에 센서를 부착한 뒤 세포 간질액의 포도당 농도를 측정, 스마트폰이나 전용 수신기(리시버)에서 확인하는 일종의 웨어러블 의료기기다.


◆복부에 덱스콤 G6를 부착하는 모습(자료=덱스콤)

CGMS는 국내에서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되는 1형 당뇨 환자를 중심으로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혈당 스파이크'처럼 혈당 변동폭이 큰 2형 당뇨 환자, 공복혈당장애를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도 유용하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사용하는 이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시장에서도 환자들의 생활 패턴, 혈당 변동폭에 맞춰 골라서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최근엔 업그레이드된 기술이 적용된 최신 CGMS '덱스콤 G6'까지 국내에 나와 당뇨 환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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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CGMS '덱스콤 G6' 국내 상륙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CGMS는 미국 '덱스콤(Dexcom)'에서 만든 제품이다. 휴온스가 지난 2018년 '덱스콤 G5'를 국내에 들여왔으며, 지난 10월 최신 기능을 탑재한 '덱스콤 G6'까지 도입했다.


'덱스콤 G6'는 크게 센서(전극)와 트랜스미터(송신기)로 구성돼 있으며, 스마트폰이 없거나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 있는 이들을 위한 전용 리시버도 있다.


'덱스콤 G6'는 센서 1개당 10일간 혈당을 측정할 수 있다. 자동보정기술이 있어 별도의 손가락 채혈이 필요 없는 게 특징이다. 5분에 한 번씩, 하루 최대 288번 '자동'으로 혈당을 측정해 스마트폰에 전송하기 때문에 당뇨 환자가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 대폭 줄었다. 측정된 혈당값은 혈당 변동 추이를 세심하게 관찰하는데 도움을 줘 환자가 의료 처치를 받을 때에도 유용하게 활용된다.


트랜스미터는 3개월간 사용 가능하다. 센서에서 측정된 혈당값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는 역할을 한다.


'덱스콤 G6'가 당뇨 환자들 사이에서, 특히 1형 당뇨 환자들에게 환영받는 이유는 채혈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사전 저혈당 경고 알람, 높은 정확도, 편리한 장착방법, 작은 사이즈 등 모든 면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기존 버전보다 사이즈가 20% 작아진 G6 트랜스미터

◇극저혈당 경고 알람 시스템, 환자들의 일상을 돕는다


사전 저혈당 경고 알람 기능은 환자의 혈당이 극저혈당(55mg/dL)에 도달하기 20분 전, 경고 알람을 보내 미리 당 섭취와 같은 예방조치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다. 당뇨 환자들이 일상을 보다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1형 당뇨 환자들은 인슐린이 거의 분비되지 않아 외부 인슐린에 의존해야 하는데, 적정량을 세밀하게 맞추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러다보니 혈당 조절을 강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혈당 조절을 강하게 하다 보면 저혈당에 노출되기 쉽고, 수면 등 자가 혈당 측정이 불가능한 시간에 오는 야간 저혈당으로 환자가 의식을 잃거나 심지어 사망하기도 한다. 1형 당뇨 환자들에게는 저혈당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덱스콤 G6'의 '극저혈당 경고 알람 시스템'은 극저혈(55mg/dL)로 떨어지기 20분 전에 미리 경고 알람을 보내준다. 저혈당 증상이 발생하면 당분을 즉시 보충한다고 해도 혈당이 오를 때까지 20~30분이 걸린다. 저혈당이 반복될 경우 몸이 둔감해져 '저혈당 무감지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저혈당 자체를 예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 외에 정확도 오차율이 성인 9.8%, 유아 7.7%로 낮아졌고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때도 혈당값 모니터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센서 장착 방법 또한 원터치 방식으로 바뀌면서 소아 및 처음 사용하는 환자들도 편리하게 센서를 장착할 수 있다. 기존 버전보다 28% 날렵해진 트랜스미터는 옷 안에서 더욱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수면 중에도 혈당이 측정되고 있는 모습

◇바뀐 급여체계, '덱스콤 G6'엔 어떻게 적용되나


1형 당뇨 환자의 연속혈당측정용 전극(센서)에 대한 요양비 급여 기준은 국민건강보험범 시행규칙 개정안이 지난 1일 시행되면서 변화됐다. 개정된 급여 기준에 따라 '덱스콤 G6' 센서는 1개(10일 사용)당 10만원으로 기준가가 산정됐고 3개월간 사용하는 트랜스미터는 기준가 21만원으로 종전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3개월 기준으로 계산하면, '덱스콤 G6' 구입비 142만3000원에서 기준가(센서 9개+트랜스미터=111만원)의 70%인 77만7000원을 환급받아 64만6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이는 하루 평균 7178원 꼴이다. 기존 '덱스콤 G5' 하루 사용 금액인 8049원보다 저렴하다. 1형 당뇨 환자들이 종전보다 더 적은 비용으로 최신 CGMS를 사용하게 된 셈이다.


건강보험공단 청구, 환급 등의 절차가 번거롭다면 '덱스콤 G6' 공식 온라인몰인 '휴:온 당뇨케어'에서 제공하는 '본인부담금 결제 시스템'과 '위임청구서비스'를 이용해 한결 편리하게 급여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환급 서류와 절차를 휴온스에서 대행하기 때문에 환자가 직접 환급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다. 환급금이 적용된 가격으로 구입하기 때문에 체감 의료비 부담이 대폭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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