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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바뀐 브레인콘텐츠, 연쇄 변화 가져올까?
조재석 기자
2020.12.15 17:45:47
브레인콘텐츠·메디프론 김상우 품에…문양근 GTF·스와니코코 올인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5일 17시 4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조재석 기자] 코스닥 상장사 브레인콘텐츠의 주인이 변경되며 이른바 브레인콘텐츠 그룹의 잇단 변화가 예고된다. 기존 브레인콘텐츠를 이끌던 문양근 회장은 상장 계열사 글로벌텍스프리와 비상장사 스와니코코 등을 가져가며 B2C 사업으로 영역을 바꿀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경제매체 이투데이 발행인인 김상우씨가 주도하는 제이에스아이 그룹은 브레인콘텐츠와 메디프론디비티(이하 메디프론) 등 2개의 코스닥 상장사를 쉘(Shell)로 활용해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브레인콘텐츠의 최대주주인 문양근 총괄대표와 특수관계인 2인은 전날 제이에스아이컴퍼니와 아이즈비전, 이에셋글로벌 등에 보유중인 브레인콘텐츠 보통주 3600만주를 매각했다. 양수도 규모는 396억원이다. 계약과 함께 237억6000만원을 납입한 제이에스아이컴퍼니는 임시주주총회 개최일은 2021년 2월5일까지 잔금 158억4000만원은 납입하면 브레인콘텐츠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양수도 작업이 차질없이 마무리되면 제이에스아이컴퍼니는 브레인콘텐츠의 지분 7.69%(1218만주)를 확보하게 된다. 특수관계인인 아이즈비전(7.57%, 1200만주), 이에셋글로벌(7.46%, 1182만주)등의 지분을 포함하면 지분율은 22.72%에 달한다. 반면 문양근 총괄대표의 지분은 25.9%에서 7.08%(1121만4254주)로 줄어든다.


브레인콘텐츠의 매각은 갑작스레 이뤄졌지만 매수자(김상우)와 매도자(문양근)간 사전 작업이 꾸준히 이뤄지며 인수 가능성이 흘러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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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콘텐츠는 양수도 계약에 앞서 지난 9일 위지트, 파워넷, 티사이언티픽을 대상으로 15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했다. 액정표시장치(LCD) 장비 생산업체 위지트는 파워넷과 티사이언티픽의 최대주주이고 위지트의 최대주주는 지분 9.79%를 보유중인 컨설팅기업 제이에스아이코리아다. 제이에스아이코리아의 최대주주는 지분 전량을 보유한 경제매체 이투데이의 발행인인 김상우씨다.



증자에 참여한 법인을 포함해 문양근 총괄대표(회장)의 브레인콘텐츠 지분 인수에 나선 제이에스아이코리아까지 모두 김상우 씨를 정점으로 호텔업을 영위하는 제이에스아이코리아그룹의 계열사 관계로 묶여있다. 김씨가 이끄는 또 다른 계열사 제이에스아이글로벌은 브레인콘텐츠의 계열사 글로벌텍스프리의 2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결국 김상우씨가 양수도 계약을 통해 브레인콘텐츠와 메디프론 등 상장사 2곳을 인수한 것으로 풀이한다. 


반면 브레인콘텐츠를 매각한 문양근 회장은 글로벌텍스프리와 스와니코코를 중심으로 사업 재편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텍스프리는 지난 8일 브레인콘텐츠의 비상장 계열사 스와니코코를 257억원에 인수하며 브레인콘텐츠와의 분리작업에 나섰다. 


브레인콘텐츠는 이 매각 자금을 활용해 기존 발행됐던 전환사채(CB)를 만기 전 취득 후 소각하며 최대주주 변경을 위한 사전 작업도 마무리 지었다.


인수합병(M&A) 업계에서는 이번 매각을 통해 김상우씨가 브레인콘텐츠를 쉘로 활용해 다양한 사업 추진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브레인콘텐츠는 오는 2월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상호변경 ▲폐기물 사업 목적 추가 및 삭제 ▲이사 선임 ▲무상감자 등을 결의할 예정이다. 기존 주력사업이었던 온라인복권 정보 포털 서비스와 엔터테이먼트 관련 콘텐츠 사업은 정리되고 환경 설비 및 폐기물 사업의 추진이 예고된 것이다. 바이오 기업 메디프론을 활용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예고되고 있다.


반면 문양근 총괄 대표는 B2C 사업에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서는 브레인콘텐츠가 보유한 글로벌텍스프리의 지분 33.50%(1299만7512주)의 인수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글로벌텍스프리의 주가(15일 종가 3100원)을 감안하면 인수 규모는 403억원 가량으로 브레인콘텐츠 지분 매각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활용하면 인수가 가능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수를 통해 문양근, 김상우씨가 각각 향후 주력코자 하는 사업 분야별 옥석가리기가 이뤄진 것으로 여겨진다"며 "향후 브레인콘테츠가 가진 글로벌텍스프리 지분의 추가 인수이나 메디프론 지분 정리 작업도 추가로 이어지며 연쇄적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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