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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코스피 3000 가나...韓 증시 전망 '일단 맑음'
김민아 기자
2020.12.15 16:55:11
코로나 이후 개인 주도속 V자형 반등…향후 정부 역할 중요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5일 16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2021년에도 주식시장 활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 마이너스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와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한 상장사들의 호실적이 예상됨에 따라 시장이 더 좋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5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코스피 최고치 경신, 현재와 미래를 논하다' 토론회에서 "글로벌 증시 전반적으로 코로나 발병 직후였던 2~3월 급락 이후 V자형 급반등을 보였다"며 "세계 주요 25개 지수 중 코스닥 지수 상승률은 1위, 코스피는 4위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반등 기조 속에서도 한국 증시의 성과가 단연 돋보였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코로나 방역에서의 뚜렷한 비교 우위와 한국 대표 기업들의 선전, 개인투자자금의 공격적인 유입 등이 원인"이라며 "특히 올해 한국 증시 급반등은 철저하게 개인 투자자들에 의해 주도됐다"고 평가했다.


올해 외국인과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각각 24조원, 35조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가들은 62조원을 순매수하면서 연간 순매수 규모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개인 직접투자자금 유입도 크게 늘었다. 고객 예탁금이 코로나19 발병 직전 27조7000억원에서 최근 61조9000억원으로 늘어났다. 개인투자가들의 매매를 감안한 실질 자금 유입 규모는 84조1000억원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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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센터장은 "개인투자가들의 주식 비중 확대는 긍정적인 일"이라며 "올해는 고공권이 아닌 바닥에서 주식 비증을 늘렸던 유일한 사례로 집단적 성공의 경험을 쌓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올해 코스피 지수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 11일 전 거래일(2746.46)보다 23.60포인트 오른 2770.06에 마감하면서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 14일에는 장중 2783.79까지 오르며 11일 기록한 장중 역대 최고치(2781.04)를 하루 만에 갈아치우기도 했다.


김 센터장은 2021년 증시에 대해 올해보다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올해 시장은 1% 대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기저효과로 인해 내년에는 반등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반도체 분야의 성장세가 좋은 것도 근거로 제시했다.


현재 코스피 밸류에이션은 높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코스피의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13.7배로 사상 최고치며 코스피 상장사들의 내년 예상 실적도 134조원으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2017년의 87% 수준이기 때문이다.


다만 김 센터장은 "글로벌 증시 추세와 비교해보면 한국 증시는 오히려 저평가돼 있는 상황"이라며 "내년에 글로벌 증시가 전체적으로 조정을 받으면 이 여파를 피하기 어렵지만 과잉이 덜 한 시장으로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빅테크 기업이나 FANG(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이 회복을 주도하기 보다는 전통 제조업이 더 나을 것"이라며 "전반적인 글로벌 증시 추세가 내년 한국 증시의 추세를 결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센터장은 내년에는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이윤을 만들기 위해 시장에서 경쟁하는 주체가 아니라 민간이 경쟁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어 주는 역할을 갖고 있지만 도시화가 일정 수준 이상 진행되면 이 역할을 찾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에 '한국형 그린뉴딜 펀드'로 대표되는 것처럼 정부가 의제를 만들어가는 흐름으로 변하게 된다.


그는 또 "앞으로는 정부와 공적자금이 생태계를 만들고 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주목해야 한다"며 "일차적으로 환경(E)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공정거래 3법의 국회 통과시 지배구조 관련 논의도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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