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선택적 복지 전문업체 이지웰 인수
지분 28.26% 1250억원에 사들여..."다각화 및 B2B서 시너지 기대"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5일 16시 4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보람 기자] 현대그린푸드가 선택적 복지제도 관련 콘텐츠 및 멘탈헬스케어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이지웰을 인수했다.


현대그린푸드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웰니스 지분 28.26%를 1250억원에 취득키로 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자기자본 대비 취득 비용은 5.91%이며 취득 예정일자는 내년 1월 25일이다. 사측은 취득 목적에 대해 "신사업 진출"이라고 밝혔다.


이지웰은 현재 이지웰니스와 인터치투어, 아이앤제이 테마전문 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들 회사는 이지웰 지분매각이 종결 된 이후 기존 최대 주주인 김상용 이지웰 의장 등에 재매각 될 예정이다.



이지웰은 선택적 복지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곳이다. 이는 미국에서 창안된 기업 임직원대상 복지제도로 기존 기업의 일방적 복지제도 운영에 비해 직원 개개인의 니즈 및 성향에 따라 부여받은 개인별 복지 예상을 선택할 수 있는 복지제도를 말한다.


예컨대 사원에게 책정된 연간 복지예산이 100만원이라고 할 경우 기업의 일방적 복지제도에서는 식대나 단체복 등에 일괄적으로 쓰일 수 있다. 이에 반해 선택적 복지는 임직원이 100만원 한도 내에서 선택적 복지 사업자의 이커머스 등을 활용해 복지예산을 소진하는 식이다.


선택적 복지는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사업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지웰에 따르면 지난해 이 시장의 규모는 약 2조6000억원 규모로 작지 않다. 여기에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제외한 민간기업 대부분이 이를 미도입한 만큼 추가 성장가능성도 있다.


이지웰은 고객사별 복지시스템 구축, 생애주기별 관리, 사내 복지통합 솔루션, 복지 소셜 커머스(e커머스) 등을 주로 제공하고 있다. 수익모델은 e커머스 관련 콘텐츠 중개수수료, 시스템 구축 및 유지보수비, 선택적 복지 카드수수료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지웰은 내년 인수 이후 곧장 현대그린푸드의 연결실적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개별기준 이지웰의 올 3분기 누적 매출 및 순이익은 각각 651억원, 86억원으로 13.3%의 순이익률을 기록했다. 현대그린푸드로서는 이지웰을 통해 적잖은 지분법이익 및 배당을 기대해 볼 만 하다. 이지웰을 연결대상 종속법인으로 분류할 경우에는 현대그린푸드의 매출과 영업이익 등이 동반 상승하는 효과도 날 수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이지웰을 인수하게 됐다"면서 "이지웰은 B2B 시장을 주력으로 하고 있고 고객사 네트워크도 좋기 때문에 현대그린푸드의 B2B 급식사업과의 시너지도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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