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은행권 가상자산 시장진입 긍정적"
국내 이용자 54% "은행 진입 환영"



[팍스넷뉴스 원재연 기자] 가상자산 이용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전통은행권의 시장 진입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가상자산 기업 비둘기지갑은 최근 진행된 '전통은행권의 가상자산 금융시장 진출에 대한 의견' 설문조사 결과 국내 이용자 가운데 54%가 '긍정적'이라는 답변을 내놨다고 밝혔다. 이와 반대로 '부정적'이라고 답한 이용자는 14%에 그쳤다. 


최근 전통 금융기관들의 가상자산 금융서비스 진출은 급속도로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7월 미국 통화감독청(OCC)은 은행의 가상자산 수탁서비스를 허용한다 선언했으며, 동남아 최대은행인 싱가포르개발은행(DBS)는 가상자산 거래소를 설립했다. 국내에서도 이달 국민은행이 가상자산 수탁업을 위한 합작법인 코다를 설립했으며,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 또한 가상자산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통은행권의 진입에 대해 이들이 기존 업체를 위협할 것이라는 접근과, 오히려 시장의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는 의견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의 국가 이용자들은 이들의 진입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용자들의 관점에서는 그간 가상자산업에 대한 미미한 규제로 인해 발생했던 피해가 줄어들 것이란 기대감에서 긍정적인 답변이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에서는 과반수 이상인 54%의 이용자가 긍정적이라는 반응을 내놨다. 내년 특금법 시행 이후  제도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은행들의 시장 진입이 늘어나면 그간 불투명한 규제와 중소거래소들의 난립으로 인해 발생한 시장 리스크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부정적이라는 반응이 가장 높은 곳은 프랑스로, 31%를 차지했다. 앞서 프랑스는 기업성장 법률 개정을 통해 이미 ICO(가상자산공개)를 허용하고 있으며, 산업 육성에도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와 관련해 김은태 비둘기지갑 대표는 "전통은행의 진출은 가상자산 가치를 제도권에서 인정받게 된다는 측면에서 그 심리적 영향이 클 것"이라며 "향후 가상자산 이용자 신뢰확보를 위한 기존 사업자들과의 다양한 협력관계 마련 역시 중요한 과제"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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