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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상 우리들제약 회장, 지분 확보 개시
김현기 기자
2020.12.17 08:40:11
BW콜옵션 확보, 가족들은 주식 장내매수…지분율 10% 넘을 듯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6일 10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현기 기자] 한의상 우리들제약 회장과 가족들이 회사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대한 콜옵션을 확보했다. 가족 중 일부는 지분도 사들였다. 한 회장 일가는 지난 6월 우리들제약 최대주주가 된 에이치디투자조합의 최대주주로서 우리들제약에 대한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콜옵션 획득을 통해 직접적인 지분 확대에 들어갔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리들제약은 한 회장과 그의 아내 김현숙씨, 그리고 이들의 자녀인 한대희, 한근희씨와 BW 콜옵션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옵션 행사는 BW를 발행한지 1년 되는 날인 내년 11월27일부터 가능하다.


앞서 우리들제약은 지난달 27일 200억원에 이르는 제32회차 사모 BW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홍콩계 펀드인 SC로이와 미국 린든캐피탈이 각각 100억원씩 BW에 투자했다. 우리들제약이 BW에 대한 콜옵션을 90% 한도로 갖고 있다.


이 콜옵션 중 일부가 이번 양수도계약을 통해 한 회장 일가에 넘어갔다. 한 회장과 김씨가 최소 1년 뒤 콜옵션을 행사해 주식을 취득할 경우, 우리들제약 신주를 나란히 16만7785주씩 보유하게 된다. 한대희씨와 한근희씨는 각각 신주 6만7114주와 3만3557주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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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김씨와 한대희씨는 최근 우리들제약 보통주도 취득했음을 알렸다. 김씨는 27만6101주, 한대희씨는 4만주를 장내 매수했다.


우리들제약은 지난 6월8일 최대주주 변경으로 지배구조 개편을 가속화하고 있다. 당시 에이치디투자조합이 전 최대주주였던 김수경 우리들그룹 대표이사의 주식 87만주를 총 120억원에 인수, 새로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한 회장은 에이치디투자조합의 지분 23.3%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기존 임직원들과 함께 120억원을 마련했다.


그러나 지난 9월 말 기준 에이치디투자조합의 지분율이 5.91%로 특수관계자들을 포함해도 6.17%에 불과해 지배구조가 다소 취약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6000~7000원을 오가던 이 회사 주가가 지난 8월 3만원대까지 뛰어오르자 일부 임원들이 주식을 내다팔아 지분율은 더 줄었다.


그런 면에서 한 회장 일가의 이번 BW 콜옵션 및 지분 직접 취득은 중장기적으로 경영권 안정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 회장 측이 내년 11월 BW 콜옵션을 행사, 주식을 확보할 경우 에이치디투자조합 및 특수관계자들의 지분율은 10.97%로 두 자리 수가 된다.


다만 한 회장 일가가 콜옵션을 확보한 신주인수권 행사가액이 주당 1만4900원이어서 우리들제약이 향후 실적 개선을 통해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이 숙제로 남았다. 이 회사 주가는 최근 두 달간 1만2000원대에서 횡보하는 중이다. 우리들제약은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를 생산하는 코스닥상장사 엑세스바이오를 미국 자회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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