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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톤파트너스 '든든한 우군·자금력' 강점
정강훈 기자
2020.12.17 08:30:30
KDB인베스트먼트와 맞손…산업은행의 '셀프매각' 논란 변수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6일 15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케이스톤파트너스가 KDB인베스트먼트와 손을 잡고 한진중공업 인수에 도전한다. 동부건설 컨소시엄, SM상선 컨소시엄과 3파전 양상이 된 이번 인수전에서 재무적 투자자(FI)인 케이스톤파트너스가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중견 PEF 운용사인 케이스톤파트너스는 KTB네트워크, 조흥은행 등을 거친 유현갑 대표가 2007년 설립했다. 누적 운용자산(AUM) 1조2000억원 이상이며 최근엔 스몰캡 바이아웃(중소기업 경영권 지분 투자)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케이스톤파트너스가 M&A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것은 2012년 금호그룹 패키지딜이었다. 케이스톤파트너스는 금호고속 지분 100%, 대우건설 지분 12%,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38%를 9500억원에 인수했다. 신생사였던 케이스톤파트너스는 대기업 구조조정 딜에 주역으로 나타나면서 이름을 크게 알릴 수 있었다.


당시 케이스톤파트너스는 IBK투자증권과 손을 잡고 공동 운용(Co-GP)으로 도전했다. 대형 금융사와 손을 잡은 결과 인수전에서 완주 가능성 부문에서 높이 평가받은 것이 성공 요인 중 하나였다.


그 중 금호고속은 1800억원에 인수해 2015년 4150억원에 되팔면서 성공적인 엑시트(투자금 회수) 사례를 만들었다.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이후 골프클럽 안성큐, O2O업체 카닥 등 스몰캡 바이아웃과 소수 지분 투자에서 착실하게 트랙레코드를 쌓으며 내실을 다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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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톤파트너스는 이번 한진중공업 인수전에서 가장 강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여러 바이아웃 딜을 수행한 케이스톤파트너스는 기업가치 제고에 풍부한 경험이 있다. 특히 KDB인베스트먼트와 손을 잡으면서 자금력과 인수전 완주 가능성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결정적이다. 


다만 지역사회의 반대 및 산업은행의 연이은 '셀프매각'이라는 부정적인 여론도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PEF가 한진중공업을 인수할 경우 영도조선소의 이전과 부지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 또한 향후 투자금 회수를 위해 경영권을 다시 시장에 내놓아야 한다는 점도 지역사회에서 반대하는 이유 중 하나다.


모회사인 산업은행이 자회사인 KDB인베스트먼트에 매물을 넘긴다는 점도 논란이 되고 있다. KDB인베스트먼트(현대중공업지주 컨소시엄)는 앞서 지난 10일 두산인프라코어의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이번에 한진중공업까지 KDB인베스트먼트가 가져가게 되면 '셀프 매각'에 다른 원매자들을 들러리 세운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케이스톤파트너스 컨소시엄으로서도 이러한 명분을 의식해 나름의 명분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인수전에서 가장 확실한 명분은 무엇보다 '자금력'이다. 다른 인수 후보자들과 비슷한 금액을 제시할 경우 산업은행으로선 KDB인베스트먼트의 손을 들어주기가 고민되는 상황이다. 이를 감안해 케이스톤파트너스 컨소시엄이 상대적으로 높은 금액을 베팅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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