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에너지솔루션
'70년대생' 발탁 HDC아이파크몰 수렁 탈출할까
범찬희 기자
2020.12.18 08:22:03
리뉴얼 효과 지지부진, 코로나19 악재 겹쳐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7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서울 중부권을 대표하는 쇼핑공간인 HDC아이파크몰(이하 아이파크몰)이 70년대생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파격적 카드를 꺼내들었다. 미진한 리뉴얼 효과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며 고전하고 있는 아이파크몰이 그룹 내 최연소 수장을 맞아 반등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이파크몰은 지난 16일 이뤄진 HDC그룹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새 사령탑을 맞았다. 지난 1년 4개월여 간 HDC리조트를 이끌어 온 조영환 대표가 아이파크몰로 자리를 옮긴 것. 조 대표는 강원 정선의 파크로쉬 개발과 원주의 오크밸리 인수 등 굵직굵직한 리조트 사업을 진두지휘한 인물로, HDC그룹은 그에 대해 "시설개발과 운영에 강점을 보여온 만큼 리뉴얼을 마친 아이파크몰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했다.


HDC그룹이 조 대표에게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는 건 나이에서도 알 수 있다. 그는 이번 대표이사급 인사 5명 중 유일한 70년대 생이다. 전대미문의 팬데믹 위기를 극복하고자 젊은피 수혈에 공을 들이고 있는 최근 유통업계 트렌드에 맞춘 인사로 풀이된다.


다만 그룹 내 최연소 대표이사 타이틀을 달게 된 조 대표가 짊어질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HDC그룹의 기대와 달리 리뉴얼 후 아이파크몰의 재무지표가 오히려 뒷걸음질쳐서다.

관련기사 more
HDC아이파크몰, 김대수 신임 대표이사 선임 HDC 유통계열, 수장교체로 분위기 쇄신

실제 리뉴얼 직전인 2016년만 해도 아이파크몰은 143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리뉴얼이 끝난 2018년 1149억원으로 주저앉은데 이어 작년에도 1206억원을 올리는데 그쳤다. 


건전성 회복도 시급하다. 아이파크몰은 2005년부터 15년째 완전자본잠식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2000억원에 달하는 비처리결손금이 쌓여 있는 까닭이다. 더불어 단기부채 상환능력 지표인 유동비율 역시 현금성자산 등의 감소로 인해 지난해 기준 20% 수준에 불과하다.


즉 아이파크몰 리뉴얼에 1000억원을 쏟아부은 HDC 입장에선 분위기 쇄신을 위해 변화를 꾀해야 했던 셈이다.


아이파크몰 관계자는 "외부 리뉴얼을 마치고 내부 리뉴얼이 이뤄지다 보니 정상영업을 못한 점포가 많아 매출액이 줄어든 것"이라며 "2018년부터 양질의 F&B 콘텐츠 부문을 꾸준히 늘려 70개 가량이던 식음료 점포를 120개까지 확보한 상황이니 만큼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체험형 콘텐츠 등 집객을 늘리기 위한 체질개선 노력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0년까지 매출 50%를 신장시키겠다'던 아이파크몰의 목표는 사실상 물거품 됐다. 아이파크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10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20% 남짓 빠졌다. 아이파크몰은 전국적 인기를 자랑하는 용산CGV와 연계된 고객 유입이 높은 편이었는데, 코로나19로 영화관이 직격탄을 맞게 되면서 동반 하락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엘지유플러스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D+ B2C 서비스 구독
Infographic News
유상증자 대표주관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