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조재석 기자] B2B(기업 대 기업) 핀테크 기업 웹케시가 앞으로 자사가 제공하는 모든 솔루션을 클라우드로 제공하며 디지털뉴딜 선도에 나서겠다고 17일 밝혔다.
웹케시는 경리업무 전문 솔루션 '경리나라'부터 클라우드로 제공할 예정이다. 경리나라는 국내 14개 은행 전산망과 직접 연결해 비대면 경리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B2B 핀테크 플랫폼이다. 은행별 기업 인터넷 뱅킹에 일일이 접속할 필요 없이 클릭 한 번에 사업장이 보유한 모든 계좌를 조회할 수 있다. 직접 은행에 가지 않아도 경리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서비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
경리나라와 함께 공공기관·대기업용 자금관리 솔루션 '인하우스뱅크', 중견·대기업용 자금관리 솔루션 '브랜치' 등 핀테크 플랫폼도 클라우드로 제공된다. 앞서 웹케시는 지난 9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진행한 'K-비대면 바우처' 사업에 선정되며 비대면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웹케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면 이익률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올해 3분기 웹케시 누적 영업이익은 93억원으로 전년 총 영업이익인 92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영입이익률의 경우 2018년 7.5%에서 2019년 15.1%로 급등했으며 2020년 지난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이익률 역시 18.7%로 전년 대비 높은 실적을 보였다.
웹케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비대면 경제가 일상으로 자리 잡으며 경리나라를 비롯한 웹케시의 서비스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모든 솔루션을 클라우드로 제공함으로써 편리함을 높이고 작은 변동에도 이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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