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유동성 과잉·물량 잠김…내년 집값도 오른다"
우병탁 신한은행 팀장…서울·신축·아파트 가격상승폭 커져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8일 10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전세진 기자] 최근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 및 정책에도 불구, 시중에 풀린 풍부한 유동성과 수요 대비 부족한 물량으로 내년에도 주택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사진)은 18일 팍스넷뉴스가 개최한 '바이든 시대 2021년 경제 전망 포럼'에서 '2021년 부동산 시장 투자전략'이라는 주제로 "최근 수년간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2016년부터 꾸준히 부동산 가격이 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은 풍부한 유동성"이라며 "임대주택 등록 등으로 잠긴 물량이 2020년대 중반에서야 풀릴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은 주택 가격 상승을 점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2009년도 357조원이었던 협의통화(M1)의 평균잔액은 19년 876조원으로 10년만에 145.4% 늘어났다. M1은 은행에 있는 요구불예금 등 언제든지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통화로 지갑 속에 넣어둔 지폐나 동전을 포함한다. 평균잔액이 많아질수록 시중에 도는 자금이 풍부하다는 의미로 해석한다.


세금 감면의 혜택으로 임대사업자가 늘면서 임대주택 등록 수도 2016년 76만호에서 2020년 157만호로 2배가 넘게 늘어났다. 짧게는 4년에서 길게는 8년까지 시장에 나오는 매물이 잠긴다는 의미다. 이로 인해 공급 부족에 기인한 주택 가격 상승이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우 팀장은 어떤 주택을 고르느냐에 따라 가격 상승 폭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크게 ▲지방보다는 서울 ▲기축 보다는 신축 ▲단독, 다가구, 다세대 주택 보다는 아파트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 팀장은 "거주의 쾌적성이나 주거 환경을 떠나 투자의 관점에서만 볼 때 아파트가 수십배 가격이 뛰는 동안 빌라 상승폭은 36%에 그쳤다"며 "과거에 비해 거주의 질을 우선시하는 여성의 발언권이 커지면서 신축을 선호하는 경향 또한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커머스로 유통환경 전환이 이뤄지는 가운데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조언도 이어졌다. 아파트와 같은 일반 주택에 비해 수익성이 월등히 높기 때문에 꼬마빌딩 등에 대한 매수 수요가 꾸준하다는 것이다. 심지어 경매시장에서도 매물이 거의 없다고 한다. 이 같은 수요를 감안하면 향후에도 투자 전망이 밝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 팀장은 "흔히 꼬마빌딩으로 대변되는 수익형 부동산 투자는 현재처럼 패러다임이 바뀌는 시기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오프라인으로 움직일 수 밖에 없는 특정 지역에 위치한 꼬마빌딩의 미래는 앞으로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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