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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시스, 우등생은 떼고 열등생은 붙인다
권일운 기자
2020.12.18 08:30:32
전기차 사업부 물적분할해 FI 유치 등으로 기업가치 제고 노린 듯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7일 14시 4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일운 기자] 카메라 모듈 제조사 캠시스가 사업부 분할과 자회사 합병을 동시다발적으로 단행한다. 잠재력이 큰 사업은 별도 법인으로 떼 내 성장을 도모하고 부진한 성과를 낸 사업은 합병을 통해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캠시스는 내년 4월1일자로 전기차 사업 부문을 쎄보모빌리티라는 이름의 법인으로 분할키로 했다. 분할은 물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돼 캠시스가 쎄보모빌리티의 지분을 전량 보유하게 된다. 분할 계획은 내년 3월26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될 전망이다.


캠시스는 지난해 쎄보(CEVO-C, 시각물 참조)라는 이름의 초소형 전기차를 출시,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올 3분기까지의 전기차 관련 매출액은 52억원으로 같은 기간의 전사 매출 6879억원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다.



쎄보모빌리티는 500억원 규모의 자산을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자산 가운데서도 자본이 450억원을 차지한다. 분할 이후 캠시스의 자본이 1190억원 가량 될 것으로 추산된다는 점에 비추어 본다면 전기차 사업에 상당한 자원을 투입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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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적분할 방식을 택한 것은 추후 재무적 투자자(FI)로부터 신규 자금을 유치하거나 소수 지분 매각이 손쉽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후에는 신설 법인을 기업공개(IPO) 등의 방식을 통해 차익을 얻고, 이를 모회사인 캠시스의 기업가치에 반영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금융투자(IB)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캠시스도 이같은 청사진을 어느 정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분할계획서에 "분할 자체는 캠시스의 연결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이 없지만 신설회사(쎄보모빌리티) 발행 신주 매각이나 외부 투자유치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시했다는 점에서다. 실제로도 물적 분할 결의 시점에서 책정한 신설 기업가치는 FI를 유치하거나 IPO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큰 폭으로 상승하는 사례가 잦다.


역점을 기울이고 있는 전기차 사업과는 달리 생체정보인식과 정보보안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베프스는 합병키로 했다. 캠시스가 베프스의 지분 전량을 보유하고 있는 까닭에 합병 절차는 큰 무리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같은 이유로 별도의 합병 대가는 지급하지 않는다. 합병 기일은 쎄보모빌리티와 같은 내년 4월1일이다. 


베프스는 지속적으로 손실을 내 왔다. 지난해 매출액은 86만원에 불과했고, 영업손실은 45억원이나 발생했다. 최근 3년 사이에 가장 많은 2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2018년에도 영업손실은 43억원에 달했다. 누적된 결손금 탓에 지난 수년간 자본잠식 상태로 운영돼 왔다. 지난해의 경우 자본금은 41억원이었던 반면 자본총계는 11억원으로 자본잠식률이 73.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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