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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인사···자회사는 '안정' 지주는 '변화'
양도웅 기자
2020.12.18 13:16:24
자회사 CEO 11명 연임 추천, 지주사엔 조직 신설하고 '새로운 피' 수혈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8일 13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양도웅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지난 17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와 임시 이사회를 잇달아 열고 자회사 대표(CEO)와 지주사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임기 만료를 앞둔 자회사 CEO 14명 가운데 11명을 연임 추천했고, 지주사엔 새로운 인물을 등용하고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자회사엔 안정을, 지주사엔 변화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 '자회사 투톱' 은행·카드, 진옥동·임영진 체제로 2년 더


신한금융은 진옥동 현 신한은행장과 임영진 현 신한카드 사장에게 새로운 임기 2년을 추천키로 했다. 신한은행과 신한카드는 신한금융 자회사 중 가장 핵심인 곳이다. 신한은행과 신한카드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7650억원, 4702억원으로 자회사 전체 1, 2위를 기록했다. 자회사 전체 당기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두 회사의 비중도 73.3%에 달한다. 


신한금융의 한 관계자는 "진옥동 행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우량자산 위주의 성장 전략으로 그룹 전체 성과 창출에 기여했고, '신한 SOL'을 시중은행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1위로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임영진 사장은 수수료 인하와 빅테크의 시장 진출에도 시장점유율 1위를 확고히 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신한금융의 또 다른 '캐시 카우' 역할을 할 두 생명보험사인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CEO엔 각각 성대규 현 신한생명 사장이 연임, 이영종 현 오렌지라이프 부사장이 신규 선임 추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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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7월 출범 예정인 통합생보사 '신한라이프'의 초대 CEO엔 성대규 사장이 맡는다. 앞선 관계자는 "성대규 사장은 2019년 취임 이후 신한생명의 영업방식과 조직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생보사 통합 과정에서도 중장기적 발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 점을 높이 평가해 신한라이프 수장에 낙점했다"고 밝혔다. 


이외에 정운진 신한캐피탈 사장과 이희수 신한저축은행 사장은 임기 2년의 신규 선임 추천됐다. 이창구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과 서현주 제주은행장, 배일규 아시아신탁 사장, 최병화 신한아이타스 사장, 이기준 신한신용정보 사장, 김희송 신한대체투자운용 사장, 남궁훈 신한리츠운용 사장, 배진수 신한AI 사장은 모두 임기 1년의 연임 추천됐다. 


이번엔 추천된 자회사 CEO 후보들은 향후 각 자회사의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자격 요건과 적합성 여부 등에 대한 검증을 거친 뒤 각 자회사의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왼쪽)과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연임 추천받았다.


◆ 지주사 경영관리부문·ESG기획팀 등 신설···직위체계 축소로 의사결정 속도 'UP'


신한금융 지주사 인사 및 조직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그룹 경영관리부문(CMO)'을 신설한 점이다. 신한금융의 다른 관계자는 "그룹과 자회사의 핵심 경영 이슈에 대해 준법지원 및 감사 담당 부서가 상시 공유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사전·사후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신설된 CMO 자리엔 허영택 현 신한캐피탈 사장이 부사장으로 신규 선임 추천됐다.


현재 그룹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는 ESG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도 실시했다. 그룹 전략·지속가능부문(CSSO) 산하에 ESG 기획팀을 신설해, ESG경영에 대한 그룹 전체의 집중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역할이 늘어난 그룹 CSSO 자리엔 기존 CSSO였던 박성현 상무가 부사장으로 승진 발탁됐다. 


빅테크·핀테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그룹 빅데이터부문(CBO)도 신설했다. 이 자리엔 최근 신한은행에서 영입한 김혜주 상무가 겸직하기로 했다. 김혜주 상무는 국내 1세대 데이터사이언티스트로 제조와 통신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데이터 분석 실무 경험을 쌓은 관련 분야 전문가다. 


이외에 정근수 그룹 GIB사업부문장과 강신태 그룹 글로벌사업부문장, 안준식 그룹 브랜드홍보부문장(CPRO), 왕호민 그룹 준법감시인, 이인균 그룹 운영부문장(COO), 김성주 그룹 감사 담당 등이 부사장으로 신규 선임 추천됐다. 장동기 그룹 GMS사업부문장과 이병철 그룹 퇴직연금사업부문장은 연임 추천됐다. 안효열 현 그룹 퇴직연금사업부문장은 그룹 WM사업부문장으로 이동한다.  


아울러 신한금융은 기존 '부사장-부사장보-상무' 3단계로 운영하던 경영진 직위 체계를 '부사장-상무' 2단계로 축소했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 경영진은 기존 부사장 3명, 부사장보 5명, 상무 4명에서 부사장 12명, 상무 2명으로 재편됐다. 앞선 관계자는 "경영진 간 수평적인 소통을 활성화해 내부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사업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추천된 경영진 인사들의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다. 


신한금융지주 현 조직도. 신한금융은 이번 인사를 통해 그룹 경영관리부문과 그룹 빅데이터부문을 신설했다. <출처=신한금융지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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