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투자대안, 공모주펀드
공모주 인기업고 시중자금 흡수
하반기이후 자금 순유입 이어져…내년 연이은 빅딜 전망 속 훈풍 지속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8일 16시 2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민아 기자] 공모주펀드가 연중 이어진 공모주 투자 열풍 인기에 힘입어 시중 자금을 흡수하고 있다. 내년에도 대어급 기업공개(IPO)가 대거 예정된 만큼 인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18일 펀드평가사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106개 공모주 펀드의 설정액은 1조6789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개월 동안 219억원이 순유입됐다. 3개월 기준으로는 211억원이, 6개월 기준으로는 851억원이 유입됐다.


공모주펀드는 지난 1월 총 1391억원이 순유출된이후 2월(832억원), 3월(3080억원), 4월(952억원)까지 자금 유출이 이어졌다. 하지만 6월부터 분위기가 반전됐다. 6월 5994억원의 순유입을 시작으로 7월(1840억원), 8월(5565억원), 9월(1672억원)까지 공모주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됐다. 연초 이후로 비교하면 총 1044억원이 순유입된 것이다. 


수익률도 크게 늘었다. 공모주펀드의 지난 1월 평균 수익률은 -0.91%에 그쳤지만 공모주 투자 열풍이 불어닥친 7월 3.72%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SK바이오팜으로 시작된 공모주 투자 열풍을 공모주펀드 인기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실제 올해 6월부터 SK바이오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 등 IPO 대어급 기업들의 상장이 이어지면서 공모주 투자 열기가 달아 올랐다. 일반청약 경쟁률 1000대 1을 넘기는 기업이 속출하면서 개인들은 많은 청약증거금을 넣어도 1주를 배정받는데 그치는 등 공모주 물량을 받는 것이 어려워졌다.


이에 투자자들은 공모주펀드로 눈을 돌렸다. 공모주펀드는 평소에는 대부분 채권을 담아 채권혼합형 펀드와 주식혼합형 펀드의 중간 형태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린다. 신규 상장이 있을 때는 기관투자자로 청약에 참여한다. 일반적으로 공모주 배분이 유가증권 기준 기관투자자 60%, 일반투자자 20%, 우리사주조합 20% 임을 고려하면 개인들은 공모주펀드를 통해 소액으로 공모주에 투자할 수 있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내년에도 공모주펀드 활황을 예견하고 있다. 기업가치가 조 단위에 달하는 IPO가 연이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2021년 상장 목표 중인 기업 중 기업가치가 조 단위에 달하는 곳은 LG에너지솔루션(40조~50조원), 크래프톤(20조~30조원), 카카오뱅크(6조~40조원), 카카오페이(7조~10조원), 카카오페이지(2조~4조원), SK바이오사이언스(3조원~) 등이 꼽힌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2021년 상장 예정인 대어급 업체들의 예상 시가총액은 약 78조원"이라며 "공모규모는 약 15조원으로 IPO 시장이 최근 5년간 제일 뜨거웠던 2017년보다 규모가 클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시장 관계자는 "내년 IPO 시장이 올해보다 더 뜨거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 역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청약금액에 대한 부담이나 청약 절차에 번거로움을 느끼는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관심이 몰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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