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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주공, 연말앞두고 재무구조 개선 박차
김세연 기자
2020.12.21 08:30:28
해외 매출처 수금기간 2.5개월로 단축…현금흐름 대폭 개선

[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부산주공이 연말 현금흐름을 대폭 개선하며 내년도 사업 성장을 위한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외부 자금 조달도 성공하며 부채비율도 안정화 등 재무구조 개선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21일 부산주공은 최근 해외 최대 거래처중 한 곳인 영국의 Meritor UK와 수금기간 단축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Meritor UK는 상용차용 Air Disc Brake (공압브레이크) 제조 전문회사로 미국 Troy에 본사가 있다. 부산주공은 Merito에 연간 400만 유로(한화 약 540억원)규모의 물품을 공급중이다. 


이번 협상에 따라 Meritor는 기존 '공급자 창고(VMI)' 운영을 중단하고 창고에 보관중인 부산주공의 재고 전량을 일시불로 지급하게 된다. 창고 운영을 중단한다 하더라도 사실상 현지 창고에 있는 물리적 재고는 Meritor 자산으로 귀속되는 만큼 실질적인 제품 수급에는 변화가 없는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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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부산주공은 Meritor의 발주에 따른 수출 선적 이후 물품대금 수금까지 약 4.5개월 가량이 소요됐다. 부산주공의 생산 제품이 영국까지 도착하는데 통산 1.5개월이 걸리지만 현지 부두에 도착한 후에도 물류창고에 1개월 가량이 보관된다. 보관제품이 사용돼 매출 인식이 잡히더라도 대금 지급은 이후 1개월이 지난 시점에 이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VMI 창고 운영 과정을 없앤만큼 수출 컨테이너가 영국내 부두에 도착하면 물류 창고 보관절차 없이 곧바로 매출이 인식된다. 수금 기간도 기존 대비 2개월가량이 단축된 선적후 2.5개월로 줄어들어 부산주공의 매출에 따른 현금 흐름이 상당 부분 개선될 수 있다. 


부산주공 관계자는 "일부 수출 대금 회수 과정을 절반가량 줄이며 매출 발생이후 현금 흐름 등 유동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게 됐다"며 "빠른 현금 수급을 통해 기존 수금 장기화에 따른 이자비용 부담 역시 줄일 수 있어 재무구조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주공은 연말을 앞두고 재무구조 개선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부산주공은 지난 17일 재단법인 중도를 대상으로 25억원의 전환사채(제8회차) 발행을 결정했다. 이번 CB 발행은 기존 중도가 보유해온 50억원 규모의 CB(5회차) 상환 물량 절반가량의 대환을 위한 것이다. 중도는 대표이사의 특수관계인이 출자한 재단법인으로 해당 CB는 2021년 3월 상환을 앞둔 물량이다. 부산주공은 남은 CB의 대환을 위해 추가 발행에 나서며 상환 부담을 줄인다는 목표다. 


부채비율도 크게 줄어들며 연내 재무개선 기대감도 높아진다. 부산주공은 지난 15일 금융기관 차입금 상환을 위한 81억8400만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 발행을 마무리했다. 


앞선 관계자는 "성공적인 증자 지난 9월중 1155%에 달하던 부채비율을 이달중 최소 790% 수준까지 낮출 수 있게 됐다"며 "기장군내 유휴부지 매각으로 내년에 부채비율을 더욱 낮추는 등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통해 자본잠식 문제를 해소하고 선제적 자금 확충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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