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헌 호' 호반그룹, 전문경영인 체제 돌입
김상열 회장 나가고 김선규 회장 선임…부사장단에 대형건설사 출신 포진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8일 16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진후 기자] 호반건설의 내년도 임원 인사는 '김대헌 호'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평가 받는다. 김 사장은 이미 최대주주인데 더해 기존 부사장직에서 한 단계 올라서며 후계 구도를 공고히 했다는 분석이다. 


한편으로는 김선규 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을 호반그룹 총괄회장으로 선임한 점도 눈길을 모은다. 창업주인 김상열 회장이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아직 김대헌 사장의 나이가 30대로 경영수업이 더 필요한 점을 고려해 당분간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겠다는 복안으로 읽혀진다. 


◆ 김대헌 부사장, 최대주주 등극 이어 사장 승진


이번 인사에서 김상열 회장의 장남 김대헌 전 부사장은 2013년 입사 후 7년 만에 호반건설 사장에 등극하면서 후계자 1순위라는 점을 확인해줬다. 김대헌 사장은 기존에 맡아온 기획부문 대표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대헌 사장은 호반건설의 지분 54.7%를 소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다. 아버지인 김상열 회장의 지분이 10.5%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호반건설의 승계 작업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셈이다.


호반그룹은 이와 함께 대형 건설사 출신 임원을 대거 영입해 김대헌 사장 주위에 포진시켰다. 작년까지 대표직을 수행했던 박철희 대표가 다시 호반건설 대표이사로 자리했다. 박철희 대표는 ▲호반건설 부사장 ▲호반건설주택 대표이사 등을 맡아 온 '호반맨'이다. 더불어 대우건설 출신 김양기 경영부문 부사장과 대림산업 출신 이종태 사업부문 부사장이 김대헌 사장과 한 배를 탔다. 이번에 선임된 윤종진 상품개발실장 전무는 삼성물산 출신이다.


올해 호반건설 대표이사직을 수행한 최승남 부회장은 호반건설이 100% 지분을 가진 호반호텔앤리조트로 자리를 옮겼다. 최 부회장은 우리은행 글로벌사업단장, 우리은행 자금시장본부장,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을 지낸 금융전문가다. 호반그룹에 합류한 뒤 대우건설, 금호산업 등 대형 M&A를 진두지휘한 인물이다.

 

◆ 김선규 회장, HUG 시절 업역 확대 주역

김선규 호반그룹 총괄회장


이번 인사의 특징은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의 퇴진이다. 올해 초 호반건설 대표이사직과 사내이사직을 사임한데 이어, 이번에 회장직에서도 물러났다. 현재 신사업 구상에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선임된 김선규 호반그룹 총괄회장(사진)은 1977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영업본부 본부장과 부사장을 역임하는 등 30년 이상을 몸담았다. 이후 ▲현대도시개발 대표이사 ▲HUG 사장을 지냈다. 


HUG 사장 시절 김 회장은 회사의 영역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치적 중에는 표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과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등이 있다. 특히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의 경우 당시 기업보증에 치중해 있던 HUG의 업역을 개인 보증까지 확대한 사례로 꼽힌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당시에는 HUG가 건설사에 보증서를 제공해도 시중 은행권 금리가 천차만별이었다"며 "표준PF보증을 시행하면서 건설사 신용도와 별개로 안정적인 조달 루트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건설업계는 김 회장 선임이 호반그룹의 신사업 모색 행보와 맞닿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회장이 단순 보증업무를 넘어 정책사업 진행 과정에서 주택도시기금을 운용·관리하고 있는 HUG와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을 수 있기 때문이다. HUG는 주택도시기금법 재정 이래 ▲임대주택 공급 촉진 ▲주거환경 개선 ▲도시재생 및 경제활성화 등을 목표로 두고 있다.


호반건설의 행보도 이와 무관치 않다. 호반건설은 1077억원 규모의 한강로2가 청년주택 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종속회사인 중앙파크㈜를 통해 광역시급 지자체에서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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