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소맥' 성장에 신용등급 전망 상향
소주·맥주 잘 나가고 재무부담도 줄인 덕



[팍스넷뉴스 최보람 기자] 한국신용평가(한신평)가 18일 하이트진로홀딩스와 하이트진로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했다. 신용등급은 하이트진로홀딩스의 경우 'A-', 하이트진로는 'A'로 종전과 같다.


상향요인은 실적 개선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이 꼽히고 있다.


한신평은 "소주부문이 업계 1위의 시장지위를 공고히 하는 가운데 신제품 판매호조 등에 힘입어 맥주부문 매출 및 점유율이 확연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하이트진로의 올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74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14.2% 급증했다. 매출 또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8% 늘어난 1조7397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이트진로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옛 진로와 하이트맥주가 합병한 2011년 이후 연간 최대치다. 종전 최대 영업이익은 2012년에 기록한 1672억원이다.


이는 테라 출시를 계기로 맥주부문 영업이익이 지난해 -414억원에서 올 들어 398억원으로 흑자전환한 영향이 컸다. 여기에 참이슬에 진로이즈백이 더해진 소주부문 영업이익 역시 전년대비 25.2% 늘어난 1297억원에 달한 덕도 봤다.


하이트진로가 개선된 영업현금창출력을 토대로 재무부담을 완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 점도 신용등급 전망 상향의 주요인이 됐다. 이미 올 9월말 현재 하이트진로의 순차입금은 전년 동 시점대비 19.9% 줄어든 8198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채 규모는 여전히 크지만 영업에서 창출되는 현금규모가 확대되다 보니 순차입금이 줄어든 효과를 본 것이다. 신평은 추후에도 하이트진로가 개선된 자체 현금창출력, 유휴자산 매각 등으로 차입부담을 더욱 완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신평은 향후 하이트진로의 맥주부문 시장점유율 추이와 이익창출력 개선세 유지 여부 및 유휴 자산 매각을 통한 계열 전반의 차입 규모 축소 여부를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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