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국의 '믿을맨' 된 BGF네트웍스
그룹 신수종사업 담당으로 떠올라...지주사 수익기여↑
이 기사는 2020년 12월 21일 15시 0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홍정국 BGF 대표이사.

[팍스넷뉴스 최보람 기자] BGF네트웍스가 그룹 지주사 BGF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업재편 과정에서 막대한 배당이익을 안기는가 하면 택배·픽업 등 신수종사업을 바탕으로 실적향상을 도모, 향후에도 BGF의 수익 증대에 한몫할 것으로도 기대되고 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개별기준 BGF의 올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05.6% 급증한 35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 3월 BGF네트웍스로부터 160억원의 배당금을 받은 영향이 컸다.


BGF리테일로부터 수령한 배당금은 곧장 BGF의 배당여력이 커지는 결과를 냈다. 올 3분기 누적기준 BGF의 잉여현금흐름(FCF)은 22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97.5% 급증했다. 이 덕에 BGF의 주요 주주인 홍석조 회장(53.34%), 홍정국 대표(10.29%) 등 총수일가는 올해 적잖은 규모의 결산배당수익을 올릴 전망이다.


BGF네트웍스는 앞선 2018년에도 BGF 수익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과거 주력이었던 BGF리테일의 편의점 CU 내 현금지급기사업을 2017년 말 나이스그룹에 매각하면서 342억원의 종속기업 투자주식처분이익을 냈고 이듬해 100% 모회사인 BGF에 650억원의 배당을 안긴 것이다. 여기에 BGF네트웍스는 지난해 말 597억원 규모의 이익잉여금도 보유 중인 터라 BGF의 '배당요정' 역할을 지속할 전망이다.


편의점업계는 향후 BGF네트웍스가 실적 측면으로도 BGF의 효자역할을 하지 않겠느냔 시선을 보이고 있다.


BGF네트웍스는 현금지급기 사업을 접으면서 2016년 657억원이었던 매출 규모가 지난해 229억원까지 급감하는 등 성장동력 마련에 애를 먹었다. 하지만 지난해 택배 중개서비스업체 BGF포스트를 흡수합병하면서 기존 광고·기업메시징 등에 이어 새로운 주력사업을 추가하게 됐다. 특히 올해 편의점 택배 거래량은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소비 확산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BGF네트웍스의 실적향상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편의점업계 한 관계자는 "택배 중개서비스 가격이 높지 않다보니 마진 자체는 낮다"면서도 "편의점택배는 24시간 접수가 가능하고 점포 수 또한 늘어나는 점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해왔고 올해는 비대면 확산에 따라 신장률이 두드러지고 있어 실적에 적잖이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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