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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비대면 기술로 비용 줄였다
공도윤 기자
2020.12.23 07:00:37
가입절차도 간소화…특례적용에 신규 서비스·상품 출시 가능
이 기사는 2020년 12월 22일 10시 1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오랜기간 설계사 중심 영업이 이뤄지던 보험사가 변하고 있다. 보험가입, 보험금청구, 약관수령 등의 절차에 혁신기술을 접목해 각종 업무 단계를 줄이고, 젊은 세대의 보험 가입을 타깃으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보험상품 쿠폰을 발행하고 있다. 혁신기술 접목 외에도 금융 샌드박스 특례 적용으로 사후에 보험비를 정산하는 새로운 방식의 보험 상품도 출시했다.

지난 2년간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보험사 서비스는 ▲KB손해보험의 기업성보험 온라인 간편가입 서비스 ▲농협손해보험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활용한 CM보험 e-쿠폰과 On-Off 해외여행보험 ▲미래에셋생명보험의 보험료 사후정산형 건강보험 ▲삼성생명의 근로자 5인 미만 사업장 단체보험 ▲삼성화재해상보험의 기업성보험 간편가입 프로세스 ▲현대해상화재의 보험 모바일 보험(CM) 쿠폰 서비스와 기업성 보험 온라인 간편가입 서비스다.


이 중 삼성화재, 현대화재해상보험, KB손해보험은 설계사가 가입자의 서류를 일일이 챙겨 가입을 도와주던 방식에 혁신기술을 접목하며 설계사 대면부터 가입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3일에서 10분 내외로 대폭 줄였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11월, 현대해상은 올해 3월 기업성 보험 온라인 간편가입 서비스로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인정받았다. 보험가입 때 법인인감 날인이나 인감증명서 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 ▲가스배상책임보험▲재난배상책임보험 ▲화재배상책임보험 등 기업성보험을 온라인 본인인증으로 손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KB손보는 올해 5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이후 11월 '스마트폰 보험가입 시스템'을 오픈했다. 더불어 모바일 시스템을 이용해 ▲승강기사고배상책임보험▲재난배상책임보험 ▲개인정보보호배상책임보험 ▲다중이용업소화재배상책임보험 ▲학원배상책임보험 ▲실손보상소상공인풍수해보험의 온라인 간편가입 서비스를 선보였다. 해당 상품 가입 시 설계사는 고객과 대면 현장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보장 설계, 계약 전 알릴 의무 입력, 인수심사 요청 및 계약 체결 등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계약 체결 시 전달하는 약관이나 보험증권도 스마트폰으로 교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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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사 중심으로 이뤄지던 보험 마케팅도 금융 샌드박스를 통해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가능해졌다. NH농협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은 보험가입 상품권(쿠폰)을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해 보험 가입을 유도한 서비스를 출시했다. 앞서 NH농협손보는 지난해 6월, 현대해상은 올해 4월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보험료 선불 쿠폰'을 판매하는 서비스를 특례로 인정받았다.


NH농협손보는 현재 G마켓, 옥션, 인터파크 등 다양한 온라인 쇼핑플랫폼에서 생활밀착형 위험보장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상품권을 최대 10% 할인가에 판매하고 있다. 상품권은 농협손해보험의 여행자보험, 레저상해보험, 주택화재보험, 재난배상책임보험 등 다이렉트 보험상품 가입시 이용할 수 있다.


현대해상손해보험도 '모바일 보험 쿠폰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아 판매하고 있다. 소비자가 온라인쇼핑 플랫폼에서 모바일 보험선불쿠폰을 10% 할인가격에 구매 또는 선물하면, 현대해상의 CM(사이버마케팅) 채널을 통해 국·내외 여행자보험, 운전자보험, 골프보험, 주택화재해상보험 등에 가입할 때 쿠폰을 보험료로 납부할 수 있다.


금융 샌드박스를 이용해 기존 보험업법으로는 출시가 어려운 상품이나 서비스를 선보인 사례도 눈에 띈다.


미래에셋생명보험은 지난 2월 보험료 사후정산형 건강보험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고 7월에 '보험료 정산받는 첫날부터 입원 보장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가입자의 보험금 지출 정도에 따라 보험료를 사후정산 후 돌려주는 건강보험이다.


현행 무배당 보험은 고객이 납입한 위험보장을 위한 보험료와 회사가 지급한 보험금 사이에서 발생하는 차익(위험률차 이익)을 100% 주주 지분으로 귀속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금융위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해 이익의 90% 이상을 주주가 아닌 소비자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허용했다.


한화생명은 '포인트 플랫폼을 통한 보험금 지급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인정받고 내년 4월 포인트 플랫폼을 활용한 신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저축성보험 상품에서 발생하는 중도·만기보험금을 포인트로 지급해 소비자가 포인트 플랫폼에서 물품이나 서비스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현행 보험업법에 따르면 포인트의 사용범위가 제한돼 중도·만기보험금을 포인트의 형태로 지급할 수가 없지만 특례를 허용했다.


캐롯손해보험은 SKT와 함께 11월 '티맵(T-Map)및 디태그(D-Tag)를 활용한 안전운전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고, '티맵X 캐롯 퍼마일 챌린지'를 진행했다. 이는 티맵을 활용해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안전운전 미션을 충족하는 고객에게 월 1만원의 주유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기존 보험업법에서는 일정금액을 초과하는 특별이익을 고객에게 제공하지 못하게 돼 있는데 혁신금융서비스 선정으로 특례가 부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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