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진후 기자] ㈜한라(이하 한라)가 약 711억원(VAT포함) 규모의 '전주 기린로 지역주택조합 주상복합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한라는 지난 18일 조합에서 발주한 전주 기린로 지역주택조합 주상복합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진북동 287-15번지 일원을 개발해 연면적 5만859㎡에 ▲공동주택 300가구(3개동, B3~23F) ▲오피스텔 40호실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총 300가구 중 조합원 물량은 168가구, 일반분양분 132가구다. 2021년 4월 착공 및 분양 예정이고 32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23년 11월 입주예정이다.
전주 기린로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전주시 중심도로(기린대로)변에 위치하며 전주종합경기장부지 개발, 도시재생사업 등 사업지 인근 개발이 예정돼 주거환경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기린대로, 팔달로, 인덕원로를 이용해 지역 내에서 이동하기 쉽고 인근에 전주역, 버스터미널 등 광역교통망을 갖췄다. 교육시설로는 전일초, 전주초, 중앙중, 전주고, 한일고 등이 사업지 반경 1km내 다수 위치하고 있다.
한라는 내년 1분기 경기도 양평에 '양평역 한라비발디'(1602가구)분양을 비롯해 이천, 부천 등 수도권에 자체, 도급사업을 차례로 진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추진해오던 울산, 용인, 광양 지역에서의 지역주택조합 사업들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전주지역에선 내년 하반기 전주 감나무골 재개발 분양 사업도 예정돼 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1월 "자체사업을 포함해 전체 주택분양 물량도 내년 1만가구 가량 계획돼 있어 향후 실적 성장이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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