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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최정우號' 포스코, 혁신과 성장에 '방점'
유범종 기자
2020.12.21 17:29:46
그룹 최고경영층 세대교체...신성장사업 조직 강화
이 기사는 2020년 12월 21일 17시 2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최정우 포스코 회장)


포스코가 내년부터 가동될 '2기 최정우호(號)'를 준비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정비를 단행했다. 포스코는 2021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에서 최고경영층에 대한 세대교체와 함께 신성장부문 조직 및 인력 확충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며 혁신과 성장에 방점을 찍었다.


포스코는 21일 자료를 통해 2021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장인화 사장(철강부문장)의 퇴진이다. 장 사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포스코 자문역을 맡으며 사실상 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


장인화 사장은 지난 2018년 포스코 신임회장 후보에 올라 최 회장과 경쟁을 펼친 인물이기도 하다. 그 동안 최 회장이 경영 전반을 총괄하며 신사업을 챙겼다면 장 사장은 철강부문장으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며 2인 대표이사 경영체제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포스코가 이번 인사에서 최고경영층의 세대교체를 적극 추진하며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공석이 된 철강부문장에는 김학동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새롭게 선임됐다. 김학동 신임 사장은 서울대 금속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카네기멜런대 재료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3년 SNNC 대표이사 부사장을 지냈으며 2015년 포항제철소장, 2017년 광양제철소장을 역임했다. 올해 3월부터 포스코 생산기술본부장을 맡아왔다.


포스코는 본부장급 인사에서도 혁신 속에서 안정을 추구했다. 전중선 글로벌인프라부문장, 정탁 마케팅본부장, 정창화 경영지원본부장 등은 유임된 가운데 새로운 생산기술본부장에는 이시우 광양제철소장(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자리를 꿰찼다. 구매투자본부장에도 이주태 경영전략실장(전무)이 부사장으로 올라가며 보임을 맡았다. 광양제철소장은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포스코(PT.KP) 경영 정상화를 이끈 김지용 법인장(부사장)이 맡게 됐다.


포스코 그룹사 대표들도 상당수가 물러나며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포스코ICT는 정덕균 포스코 정보기획실장, 포스코엠텍은 이희근 포항제철소 부소장, 포스코기술투자는 임승규 포스코 재무실장, 포스코터미날은 김복태 포스코 물류통합TF팀장이 각각 새로운 사장으로 지명됐다. 이번 그룹사 사장 취임은 각 사별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당초 그룹사 사장 인사에서 주목됐던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는 연임이 확정됐다.


포스코 한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서 그룹 최고경영층에 오른 인물들은 어려운 경영 여건 하에서도 올해 톡톡한 성과를 냈다"면서 "2기 최정우 회장 체제 하에서도 혁신을 주도해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신성장사업 중심의 대대적인 조직개편도 실행에 옮겼다. 특히 최 회장이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수소사업의 경우 산업가스·수소사업부를 신설하고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편제했다.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에는 유병옥 철강부문 구매투자본부장을 새로 선임했다.


아울러 물류사업부를 신설하고 사업부장에 김광수 포스코 인터내셔날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새로 맡겼다. 이번 물류사업부 신설은 그룹 차원의 물류운영 효율화를 위해 만들어졌다. 포스코는 산업가스·수소사업부와 물류사업부 산하에 총 5개의 임원단위 실 조직을 신설하고 그룹내 우수 인력들을 대거 전진 배치했다.


또 하나의 포스코 신성장사업인 이차전지소재사업의 경우 포스코케미칼 에너지소재본부를 에너지소재사업부로 개편하고 조직과 인력을 대거 확충했다. 에너지소재사업부장에는 그동안 음극재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두지휘했던 정대헌 포스코케미칼 음극소재실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책임지게 됐다.


철강부문은 저성장 고착 국면을 극복하고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생산과 마케팅, 구매 등 조직에 '창의혁신 TF'를 신설했다. '창의혁신 TF(Task Force)'는 모든 업무를 원점부터 재점검하고 근본적인 개선점을 찾는 활동을 주력으로 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포스코는 위계의식 극복과 수평적 기업문화 확산을 위해 내년부터 임원 직급을 폐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임원 호칭은 부사장, 전무, 상무가 아닌 본부장, 실장 등 직책으로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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