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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제PFV, 동륭실업 토지 매입 완료
이상균 기자
2020.12.23 08:43:53
매각가 2073억원…소유권 이전, 등기까지 마쳐
이 기사는 2020년 12월 22일 14시 0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상균 기자]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차남 조현문 전 효성중공업PG 대표(변호사)가 보유 중인 서울 효제동 부지를 매각하는 거래가 2000억원이 넘는 가격에 종결됐다. 이곳은 재개발을 통해 780실 규모 오피스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동륭실업은 보유 중인 서울 종로구 효제동의 8개 필지(67-2, 84-1, 91, 94-2, 95-1, 95-2, 98, 연지동 136-49)와 5개 건물을 효제PFV에 넘겼다. 효제PFV는 지난 15일 매각잔금을 동륭실업에 모두 지급했으며 이후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 마쳤다. 매각가는 2073억원이다. 3.3㎡당 매매가는 1억387만원이다.


동륭실업은 조현문 변호사가 지분 8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장남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셋째 조현상 효성그룹 사장이 각각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거래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조현문 변호사는 효성의 중공업사업을 맡아 경영하던 중 2013년 2월 돌연 사임했다. 이후 아버지 조석래 명예회장과 형제(장남 조현문, 삼남 조현상)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 7년 넘도록 가족과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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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륭실업이 소유한 효제동 부지는 일반상업지역으로 그동안 유료 주차장과 창고 등으로 활용해왔다. 각 필지마다 공시지가는 3.3㎡당 3000만원 안팎을 형성하고 있다. 


서울 도심과 인접해 있다는 점에서 개발 매력이 충분하다는 평을 받아왔지만 세 명의 주주들이 법적 공방을 벌이면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어왔다. 이번 부지매각도 첫 시도 이후 1년 여 만에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주관사는 피데스개발이 맡았다.


효제PFV는 대림산업이 지분 66%, 하나자산신탁이 19%를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조현문 변호사는 토지 매각 이후 이번 개발사업에는 일절 참여하지 않았다. 대림산업이 효제PFV의 최대주주를 맡았지만 이번 거래를 주도한 곳은 하나자산신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 모집과 시공사 선정 등을 도맡았다고 한다.


하나자산신탁은 이번 사업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효제PFV에 50억원을 출자했다. PFV에서 금융회사가 가져갈 수 있는 최대 지분율이 20%라는 것을 감안하면 최대한도액을 베팅한 것이다. 여기에 PFV의 개발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관리신탁이 아닌, 대리사무 형태로 사업을 추진하는 세밀함을 보였다. 관리신탁은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이 맡았다.


효제PFV는 효제동의 8개 필지에 오피스텔 780실을 지어 공급할 예정이다. 시공은 대림산업이 맡는다. 착공 시기는 2021년 12월을 목표로 설정했다. 


하나자산신탁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 출자와 수탁을 함께 담당할 경우 선관주의 의무를 위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수탁은 다른 곳에 맡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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