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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반등' 테스, SK하이닉스 덕볼까
설동협 기자
2020.12.23 13:00:40
올 3Q 누적 수주총액 2200억원대…4Q 추가 확보 기대
이 기사는 2020년 12월 22일 15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코스닥상장사 테스가 올들어 실적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 분기기준 영업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던 테스는 올해 활발한 수주를 통해 3분기 기준 누적 수주총액이 2000억원대로 올라섰다. 메모리반도체 업황이 회복될 조짐을 보이면서 발주가 늘어난 영향이다. 

테스는 올 4분기에도 주고객사 중 하나인 SK하이닉스와 167억원 가량의 공급계약을 추가로 맺는 등 실적 반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SK하이닉스가 메모리반도체 사업에 힘을 싣고 있는만큼, 이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002년 설립된 테스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부품 제작 업체다. 사업 부문은 크게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관련 부품 등으로 이뤄졌다. 이 중 주력 부문은 장비 관련 사업으로, 전체 매출의 78%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표적이다. 테스의 전체 매출 중 95% 가량이 두 업체에서 발생한다. 테스 내부 판매조직에 관련 업체 전담 본부가 따로 구성돼 있을 정도로, 양사와의 돈독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테스는 최근 몇년 간 견조한 수익성을 보여 왔다. 당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성장 추세를 이어온 덕분이다. 2018년 기준으론 반도체 슈퍼호황기라 불리면서 최대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6~2018년 기준 테스의 연간 영업이익률은 20%를 웃돈다. 이를 기반으로 매년 부채 비율을 줄여오며 재무건전성 향상에 힘 써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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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해 들어 반도체 시장이 주춤하자 테스의 수익성도 급격히 줄어들었다. 테스는 같은 해 매출 1783억원, 영업이익 117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률이 6.6%대로 폭삭 주저 앉았다.  


변화 조짐이 생긴 건 올해부터다. 특히 하반기 들어 매출 규모가 평년 수준을 회복하면서 수익성도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 테스는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 1914억원, 영업이익 306억원을 올렸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41.2%, 302.6%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도 16%대로 반등했다. 


매출 개선 배경엔 국내 수주 물량 증가가 한 몫했다. 실제 테스의 지난해 연간 수주총액은 약 1820억원대에 머물렀으나, 올해 3분기 기준으로는 2200억원을 넘어섰다. 4분기에 추가될 수주액을 고려하면, 올해 연간 수주총액은 2000억원 후반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테스는 특히 주 고객사인 SK하이닉스에 대한 납품 비중을 늘려가는 모양새다. 


최근에도 반도체 제조 장비 공급계약을 추가로 맺은 상태다. 계약규모는 약 16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9.3% 가량이다. 지난 9월 말 111억원의 웨이퍼 납품계약에 이어, 잇달아 추가적인 수주 확보에 나선 셈이다. 9월말 계약 건은 쿼터 배정이 4분기로 잡혀있는만큼, 테스 연간 매출에 포함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미국 인텔사의 낸드플래시 부문을 인수하는 등 메모리 반도체 사업 키우기에 힘을 쏟고 있는 상태다. 내년 상반기엔 차세대 D램을 생산할 이천 'M16' 공장 가동도 앞두고 있다. 메모리 사업 확장 기조에 맞춰 협력사의 발주 물량이 지속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업계에선 테스가 이에 따른 반사이익을 통해 실적 회복세에 들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시장 가격 상승세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란 기대도 여기에 힘을 싣는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1분기에도 D램 평균판매가격(ASP)이 4분기 대비 6~8%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지난 이달 초 미국 마이크론의 대만 MTTW 공장의 정전 사고 역시 국내 반도체 기업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D램 가격 회복과 함께 공급 부족 전망은 결과적으로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수출량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테스 등 반도체 장비 부품 제조사들이 이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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