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넷뉴스 김민지 기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한국성장금융)이 2021년 출자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총 1조7000억원을 출자해 5조8000억원의 자펀드 조성에 나선다. 올해 1조5600억원을 출자해 5조4064억원 펀드 조성에 나선 것과 비교해 일정 부분 증가했다. 일자리 창출과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정부 주도하에 추진하고 있는 '뉴딜 펀드' 조성 규모가 가장 크다.
23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은 내년 총 13개 분야에 출자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들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전략 산업 육성 ▲혁신 창업 지원 ▲모험 자본 생태계 조성 등의 틀에서 진행된다.
우선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부문은 ▲정책형 뉴딜 ▲기술금융 ▲혁신솔루션으로 나뉜다. 가장 큰 많은 금액을 출자하고 조성규모도 큰 뉴딜펀드는 한국성장금융 성장사다리와 신규 뉴딜모펀드로 7100억원, 산업은행이 6000억원을 출자한다. 민간 자금 2조6900억원을 매칭해 4조 규모의 펀드 조성에 나선다. 투자 대상은 뉴딜 분야 및 전후방 연관 기업이다. 이달 말 세부적인 내용을 공고하고 내년 1분기 내 최종 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기술금융과 혁신솔루션 분야에는 각각 500억, 950억원을 출자해 1250억, 1900억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략 산업 육성을 위해 ▲소재부품장비 ▲기술혁신 ▲시스템반도체 ▲정책수요마중물 분야 출자사업을 진행한다.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한국성장금융 출자금액이 가장 크다. 1400억원을 출자해 3000억원 펀드 조성에 나선다. 내년 1분기 내에 공고할 예정이다.
혁신 창업을 지원 부문의 K-크라우드 분야는 크라우드 분야 투자 활성화를 위해 한국성장금융과 한국예탁결제원이 신설한 분야다. 100억원을 출자해 250억원 펀드 조성에 나선다. 이외에도 ▲일자리창출분야 1000억원 ▲사회투자분야 150억원 ▲프로트원(FRONT1)분야 150억원 ▲핀테크혁신분야 75억원을 배정했다.
회수 및 재도전을 위한 기업구조혁신 분야는 뉴딜 펀드 다음으로 조성 규모가 크다. 한국성장금융이 3000억원을 출자해 6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 계획이다. 내년 2분기 내 구체적인 출자 공고가 나온다.
프로젝트 펀드 출자, LP(출자자)지분 직접 인수, 공동투자(Co-investment) 등의 프로젝트성 사업도 확대한다. 프로젝트 펀드는 ▲정책형 뉴딜분야 ▲기업구조혁신분야 ▲국가전략 산업·기술육성 분야로 나눠 출자사업을 진행한다. 회수 시장 활성화와 모펀드 수익성 강화를 위해 LP지분 세컨더리 투자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508억원 잔여 한도 내에서 민간 출자자의 지분을 직접 인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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