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적극 활용하는 출자기관
'코로나19'에 비대면 문화 확산…투명한 정보공개·활발한 소통의 장으로 삼아야

[팍스넷뉴스 김민지 기자] 2020년이 마무리 되어가는 이 시점에 올해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코로나19' 일 것이다. 올해 초 전 세계를 휩쓴 이 신종 바이러스는 우리의 삶 모든 영역에 영향을 끼쳤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비대면' 기반의 소통이 중요해졌다는 점이다. 이는 벤처투자 업계도 예외가 아니다. 여러 출자기관이 다양한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한국벤처투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등 앵커 출자자들은 거의 모든 출자사업 설명회를 유튜브 생방송으로 개최하고 실시간으로 관련 질문을 받았다. 운용사들도 출자 제안서를 대면 방식이 아닌 우편 접수로 제출했다. 이후 진행된 PT 심사도 비대면 화상 방식을 도입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지속되면서 매년 주최하던 연말행사도 대부분 온라인으로 대체됐다. 한국벤처투자가 모태펀드와 자펀드의 운용성과를 공유하고 밴처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업계 관련자들을 수상하기 위해 마련해 온 'VC 어워즈' 역시 유튜브로 진행됐다. 수상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온라인으로 수상소감을 발표하고 참석자들은 유튜브 대화창으로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5년째 진행한 모험포럼 역시 최초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패널들의 토론 내용을 미리 촬영해 편집하고 특정 날짜와 시간에 유튜브로 최초 공개를 하는 방식이다. 농식품모태펀드 결성 및 운용 10주년을 맞은 농업정책보험금융 역시 온라인으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렇게 온라인 기반의 행사가 이어지면서 출자기관들은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자신들의 영상을 수집 및 공유하고 있다. 더 많은 불특정 다수에게 벤처투자 업계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온 셈이다.


한국벤처투자는 적극적으로 이 기회를 활용하고 있다. 출자사업 설명회 뿐 아니라 VC 어워즈에서 수상한 심사역들의 자세한 인터뷰를 담은 영상도 제공한다. 벤처캐피탈 투자로 성장한 기업들을 소개하고 회사에 투자한 심사역의 관점까지 소개하고 있다. 이후 투자를 유치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에도 도움이 되고 모태펀드의 성과도 홍보할 수 있다. 한국성장금융 역시 디캠프(D.CAMP)와 협업해 매달 우수 기업을 소개하는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다. 


아직 구독자들의 반응은 미미하다. 앞서 소개한 세 출자기관이 올해 올린 영상 중 조회수 1000회를 넘는 영상은 한국벤처투자의 '집토스와 유니온투자파트너스의 투자 스토리'가 유일하다. 하지만 각 출자기관이 진행하고 있는 사업을 알리기 위해 유튜브를 활용하는 점은 시대의 흐름과도 분명 맞아 떨어진다. 이러한 시도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지속돼 벤처투자 업계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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