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美 수소탱크 스타트업 인수
NASA 사내벤처 시마론 지분 100% 확보
이 기사는 2020년 12월 28일 15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정혜인 기자] 한화솔루션이 미국 수소 탱크 스타트업 지분 100%를 인수했다. 


한화솔루션은 "미국항공우주국(나사, NASA) 사내 벤처로 출발한 고압탱크 기술 보유 업체 시마론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내년 4월 인수 작업을 끝내겠다는 방침이다. 인수 대금을 포함해 2025년까지 시마론에 약 1억달러(1096억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시마론은 나사에서 23년 동안 근무한 톰 딜레이 항공소재분야 연구원이 2008년 사내벤처로 설립한 회사다. 톰 딜레이 연구원은 우주선 고압 탱크 특허를 비롯해 경량 탱크 관련 다수 특허를 개발한 인물이다. 


현재는 나사에서 독립해 미국 앨러배마 헌츠빌에서 대형 수소탱크와 항공 우주용 탱크를 생산하고 있다. 2010년 일론 머스크의 상업용 우주선 업체인 스페이스X 프로토타입의 고압 탱크, 2014년 스페이스X 팰콘9 로켓에 들어가는 탱크를 판매하면서 항공 우주용 탱크 분야에서 입지를 다졌다. 2015년 나사에서 독립한 이후 산업용 탱크로 사업 분야를 확대했다.


한화솔루션은 "시마론은 경쟁사보다 가볍고 안전한 수소 탱크를 제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우주 항공용 탱크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차별화한 소재·구조 기술을 적용해 가스를 100% 남김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시마론의 기술을 활용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항공 우주, 선박용 액화가스탱크 분야까지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화솔루션은 이에 앞서 지난해 국내 수소탱크업체 태광후지킨을 인수하기도 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태광후지킨을 통해 수소 드론이나 상용차, 승용차에 적용하는 탱크를 생산하고 해외 시장에서는 시마론을 통해 대형 수소 운송용 트레일러나 충전소에 들어가는 탱크를 생산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류두형 한화솔루션 첨단소재 부문 대표는 "이번 인수로 탱크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겠다"며 "2030년 고압탱크 시장 글로벌 1위 도약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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