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이터 시대
한 박자 늦는 기업銀, 캐치업 전략은?
내년 2월께 예비허가 신청···"중기 근로자 특화 자산관리 제공"
이 기사는 2020년 12월 28일 16시 1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양도웅 기자] 내년부터 본격화할 '마이데이터 시대'의 후발주자인 IBK기업은행이 '캐치업(catch-up) 전략'을 마련하는 데 한창이다. 기업은행은 주요 고객인 중소기업 임직원들에 특화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론칭해 선발주자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마이데이터란 본인신용정보관리업으로, 금융당국으로부터 관련 허가를 받은 업체는 금융회사와 일반기업, 관공서 등에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들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추천할 수 있다. 현재 KB국민은행 등 등 21곳이 금융위원회로부터 1차 예비허가를 받은 상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내년 초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금융위의 신청서 추가접수가 내년 2월께로 점쳐지는 만큼, 기업은행의 신청서 접수는 이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비허가 접수부터 최종 본허가 승인까지 대략 3~4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기업은행은 이르면 내년 5월께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론칭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지난 10월 금융위에 신청서를 제출한 뒤 최근 예비허가를 받은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이 내년 1월 본허가를 받는다고 가정하면 경쟁사들보다 4개월 가량 늦는 셈이다. 



금융위는 지난 10월 마이데이터 유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을 1차 대상으로 마이데이터 예비허가 접수를 받았다. 총 35개 업체가 신청서를 제출했고, 이 가운데 21곳이 최근 예비허가 승인을 받았다. 기업은행은 이들과 달리 마이데이터 유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 않아 신청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기업은행이 그간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론칭하지 않은 건, 현재 여러 곳에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모을 때 활용하는 스크래핑(Scraping) 방식 등을 도입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론칭했을 경우, 비용 대비 수익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전해진다. 스크래핑 방식은 정보 유출에 상대적으로 취약해 추가적인 보안 설비 구축이 필수다. 따라서 관련 비용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금융위가 마이데이터 서비스 제공 업체들에 한정해 내년 8월부터 정보 추출 방식을 스크래핑 방식에서 보안과 경제성 등이 상대적으로 뛰어난 API 방식으로 변경하라고 한 만큼, 기업은행은 새롭게 조성될 환경 위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론칭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진다.


기업은행은 당행의 주요 고객인 중소기업 임직원들에 특화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론칭해 선발주자들을 따라잡겠다는 전략이다. 기업은행은 국내 중소기업대출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사업자다. 올해 9월 말 기준 시장 점유율은 22.99%에 달한다. 전체 중소기업대출금도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자사의 강점을 십분 활용해 다른 업체들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기업은행은 지난 6월 말 삼일회계법인을 컨설팅업체로 선정해 약 세 달간 마이데이터 사업모델과 분야별 세부 추진 과제 등을 함께 논의하기도 했다. 


기업은행의 한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시대는 곧 누가 더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느냐의 싸움이 될 것"이라며 "기업은행은 대부분의 고객이 중소기업 근로자나 CEO인 만큼, 이들에게 적합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령 중소기업 근로자들에 해당되는 정부지원 정책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를 아는 근로자들은 매우 적다"며 "각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정부지원 정책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대기업 근로자들보다 소득이 적은 중소기업 근로자들도 자산을 키울 수 있는 방법 등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고=IBK기업은행 사업보고서>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
기업銀 혁신펀드, 中企지원 효과 '톡톡'

1차 기업구조혁신펀드 투자로 티앤에프글로벌·하이게인안테나 '기사회생'

기업銀, 도로공사 지분 턴다···반환 자사주는 소각

2008년 정부와 맺은 계약에 따른 조치

기업銀, 본부장급에 사상 '첫' 외부인사 영입

홍보·브랜드본부장에 조민정 전 현대카드 상무이사 임명

기업銀, P2P금융 플랫폼 업체에 100억 투자

나이스abc 신주 인수 목적···"다양한 금융 서비스 제공 기대"

기업銀, 3Q 누적 순이익 1.2조···전년比 13.2%↓

충당금 적립 여파…코로나19 대출 지원, 성장 기회로

기업銀, 기업 예대금리차 가장 높아

6월말 2.14%로 은행권 1위…중소기업대출 평균금리도 가장 높아

기업銀, 올해 4번째 유상증자

코로나19 피해 기업 지원 목적으로 올해만 총 1.2조 조달

기업銀, 하반기 스타트업 61곳 지원

서울·부산서 5개월간 'IBK창공' 프로그램 진행

기업銀, 5억弗 규모 ESG채권 발행 성공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 목적

기업銀 또 증자..2Q이후 7843억 자본 늘려

1000억 규모, '소상공인 특별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따른 자본 확충

기업銀, 문화콘텐츠 투자 성적 '곤두박질'

하반기도 '시계제로'···"외부 공개할 만한 실적도 없어"

기업銀, 포톤웨이브·뮤텍코리아에 215억 투자

일본 수출 규제 지속…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 경쟁력 강화 목적

은행, 빅테크와 한 판 승부

마이데이터 시대 도래···빅테크의 금융업 진출 본격화

기업銀, 효진오토테크에 60억 투자

'탄소자원화 사업 추진' 효진오토테크 RCPS 취득

기업銀, 설 앞두고 中企에 8조 지원

유동성 확보 어려운 중소기업에 업체당 최대 3억 지원

기업銀, 여성 부행장 2인 체제로···'은행권 최초'

내부통제총괄부·ESG경영팀 신설 등 조직 개편도 단행

기업銀, 1조 펀드 결성···"中企 밸류업"

데이터 생태계 강화, 비대면 산업 육성 등을 수행하는 中企에 집중 투자

기업銀, 부산·경남 중소기업에 200억 대출 지원

부산에 본사 둔 캠코와 '상생금융 업무협약' 체결

IBK캐피탈

<승진> ◇부사장 ▲경영전략본부장 함석호 ◇상무 ▲ 심사본부장 권영백 ◇본부장 ▲기업금융2본부장 권창호 ▲종합금융...

기업銀, 1.05조 규모 ESG채권 발행

한신평 ESG채권 최고 등급 'SB1' 획득

기업銀, '디지털 부동산 서비스' 개발 착수

관련 서비스 함께 제공할 업체 선정 작업 中···부동산 관련 대출 수요 꾸준히 증가

윤종원 기업은행장 "당분간 지주사 전환 계획 없다"

올해도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집중

기업銀, 연초 은행채 대규모 발행···왜?

1~2월에 7.5조···유증 한계에다 코로나19 장기화도 영향

마이데이터 시대 47건의 기사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