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시스웍은 관계사 드래곤플라이와 함께 서울시 송파구에 연구·개발(R&D) 및 생산 시설을 구축한다고 29일 밝혔다. 코로나19 진단 키트의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서다.

시스웍은 비비비와 손을 잡고 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했다.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한 비비비로부터 생산 기술을 이전 받고 시스웍이 위탁 생산을 맡는 형태다. 시스웍은 설비 투자를 선행하고 관련 인허가를 조기에 달성하면서 대량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시스웍은 내년 3월부터 생산 시설을 가동하고, 상반기 중에 2차 생산시설에 투자할 계획이다. 하반기까지 진단키트 5000만개의 생산 시설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시스웍, 비비비, 드래곤플라이 세 회사는 공동 R&D 센터를 운영해 코로나19 진단 키트 상용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시스웍은 반도체 설비, 드래곤플라이는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의 첨단기술, 비비비는 의료기기 개발 경험에서 각각 강점이 있다.

전상현 시스웍 대표이사는 "끈끈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헬스케어 분야의 선두기업이 되겠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헬스케어 시장의 기술 및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라고 밝혔다.